5회째를 맞은 ‘여류 대 시니어 연승 대항전’에서 여류 기사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 대 12로 시작된 대항전에서 시니어 측은 벌써 9명이 쓰러졌다. 첫 타자 최정 초단이 서능욱 장수영 서봉수 등 왕년의 쟁쟁한 스타 8명을 이기고는 안관욱 8단에게 져 물러났다. 이 대회에서 6연승도 한 안 8단이 몇 승 정도는 더 챙길 것으로 예상됐으나 여류팀 2번 타자 김나현 초단에게 힘없이 무너졌다. 시니어팀에는 김수장 유창혁 조훈현 3명만 남아 있다.
흑 95부터는 내친걸음. 흑 101까지 바꿔치기의 양상.
백 102는 능률적인 연결 수. 백 108은 손을 빼도 무방했다. 참고 1도처럼 백 1로 두어도 흑 2로 둘 수 없다. 백 3으로 두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 백 9까지 되어 흑이 계속 패를 할 수는 있지만, 2수 늘어진 패라 흑이 버틸 수가 없다.
이지현 2단은 좌변이 일단락되자 흑 109를 둔다. 중앙 흑을 연결하고 상변 모양을 키우자는 수. 하지만 백 110이라는 결정타를 맞고 그 꿈은 사라진다.
흑 115로 참고 2도처럼 흑 1부터 5까지 잡으러 가면 어떻게 될까. 백 6, 8을 선수하고 백 10, 12로 두면 쉽게 산다. 백 116으로 연결하면서 바둑은 끝을 향해 달려간다. 백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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