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의 ‘자전거 식객’] 산낙지가 왜 비싼지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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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26일 07시 00분


땅끝에서 완도로 출발하기 직전, 두발로 걸어서 국토순례에 나선 용감한 청년 이대한씨와 자전거식객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왼쪽부터 정상욱, 김승정, 필자, 허영만 대장, 홍순영, 이대한(허화백 옆 배낭을 맨 사람) 김경민, 김은광.
땅끝에서 완도로 출발하기 직전, 두발로 걸어서 국토순례에 나선 용감한 청년 이대한씨와 자전거식객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왼쪽부터 정상욱, 김승정, 필자, 허영만 대장, 홍순영, 이대한(허화백 옆 배낭을 맨 사람) 김경민, 김은광.
남해안은 지금 낙지가 한창이지만 산낙지의 경우 가격이 만만찮다.

낙지는 양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람이 일일이 뻘밭을 뒤져 한 마리씩 잡아야하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남해안의 낙지잡이 어부들에 따르면 낙지 양식 시도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오래전에 낙지를 인공부화 하는 데는 어렵사리 성공했으나, 낙지 치어에게 공급할 먹이가 무엇인지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는 것. 게다가 낙지에게는 서로가 서로를 잡아먹는 공식습성이 있다. 낙지를 한 곳에 가둬놓으면 서로 다리를 뜯어먹어 결국 공멸하고 마는 것이다. 공식습성은 낙지 외에도 꽃게, 갈치 등에게서도 관찰되며 이런 어종은 모두 양식이 불가능한 상태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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