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는 양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람이 일일이 뻘밭을 뒤져 한 마리씩 잡아야하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남해안의 낙지잡이 어부들에 따르면 낙지 양식 시도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오래전에 낙지를 인공부화 하는 데는 어렵사리 성공했으나, 낙지 치어에게 공급할 먹이가 무엇인지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는 것. 게다가 낙지에게는 서로가 서로를 잡아먹는 공식습성이 있다. 낙지를 한 곳에 가둬놓으면 서로 다리를 뜯어먹어 결국 공멸하고 마는 것이다. 공식습성은 낙지 외에도 꽃게, 갈치 등에게서도 관찰되며 이런 어종은 모두 양식이 불가능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