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문명의 발전은 진화생물학과 교묘히 맞물려 있다. 세계 종교의 발생도 대자연의 힘과 정교하게 얽혀 있다. 현대 과학을 살펴보면 선사시대 예술과 맥을 같이한다. 지구의 역사와 인류의 문명은 결코 분리된 이야기가 아니다. 이 책은 우주 밖에서 지구를 바라보듯 큰 틀에서 인류의 역사를 통찰한다. 우주의 탄생부터 지금까지 137억 년을 기록하며 저자는 “지구의 역사를 0시부터 24시간으로 환산한다면 인류의 역사는 24시가 되기 겨우 20초 전쯤에나 시작됐다”고 강조한다. 쉽게 서술된 데다 총천연색으로 된 사진과 삽화들을 담아 초중고교생 자녀가 읽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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