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안녕 시모키타자와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20일 03시 00분


○ 문학

안녕 시모키타자와(요시모토 바나나 지음·민음사)=남편과 아버지를 잃은 모녀가 일본 도쿄의 문화거리인 시모키타자와에 이사 와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담았다. 1만2000원.

오바바 마을 이야기(베르나르도 아차가 지음·현대문학)=스페인 국립문학상 수상작. 스페인 북부 상상의 마을 ‘오바바’를 배경으로 마법과 환상이 어우러지는 짧은 에피소드 스물여섯 편을 담았다. 1만3500원.

누구에게나 아무것도 아닌 햄버거의 역사(조현 지음·민음사)=‘햄버거는 어떻게 세계적인 음식이 됐나’, ‘종이 냅킨에 담긴 철학은 무엇일까’ 등 이색적인 주제들을 담은 단편 7개를 묶었다. 1만1500원.

○ 인문 교양

여자에게 몸이란 무엇인가(레베카 부스 지음·웅진윙스)=생리통과 번거로움의 상징이었던 여성의 생리주기를 에너지, 미용 관리 등 긍정적인 시각에서 바라본 책. 한 달을 주기로 변하는 여자의 몸과 성 호르몬에 따라 여성의 정서와 능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추적한다. 1만3000원.

조선전쟁 생중계(정명섭, 김원철, 신효승, 이노우에 히로미, 최민석 지음·북하우스)=조선의 500년 역사 동안 일어난 10번의 전쟁을 ‘생중계’하는 형식으로 풀어냈다. 당시 병사들의 무기와 갑옷 등을 생생한 그림으로 재현했다. 1만6000원.

권력의 기술(제프리 페퍼 지음·청림출판)=조직에서 권력을 거머쥐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방법론. 야망과 에너지, 집중력, 자기 이해와 반성, 자신감, 공감 능력, 갈등을 인정하는 자세가 있으면 누구나 권력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1만5000원.

김탁환의 쉐이크(김탁환 지음·다산책방)=15년 동안 40편이 넘는 장편소설을 펴낸 저자의 이야기 창작 기법을 담았다. 이야기 구상에서부터 준비, 돌입, 완성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꼼꼼히 짚어준다. 1만2800원.

인의로 천하를 얻다(진수 지음·팩컴북스)=삼국지 등장인물 중 조조나 유비 등 ‘주인공’이 아닌 곽가, 강유 등 ‘주변인’을 재조명한 책. 나관중의 소설이 아닌 진수의 정사를 바탕으로 했다. 2만7000원.

○ 학술

한국 잠자리 유충(정광수 지음·자연과생태)=각종 잠자리 애벌레들이 다 모였다. 성인 주먹만 한 크기의 잠자리 유충 사진을 통해 다리에 난 털까지 정밀하게 드러냈다. ‘개미허리왕잠자리’ 등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소개되는 잠자리 유충. 9만8000원.

외부 세계와 동남아-전통, 식민주의, 모더니티의 시각
(강희정 지음·이매진)=강희정 외 인문학자 7명이 동남아시아의 전근대부터 현대까지의 문화사를 분석했다. 외부 세계와의 상호 소통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문화적 코드가 어떻게 형성됐는지를 다뤘다. 전통, 식민주의, 모더니티의 세 가지 관점으로 풀어냈다. 1만5000원.

○ 실용 기타

기적을 노래하다(슈퍼스타K 제작팀 지음·동아일보사)=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2를 제작했던 스태프가 프로그램 진행과정, 출연자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 TV에서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뒷이야기들도 소개한다. 1만2800원.

버리고 사는 연습(코이케 류노스케 지음·21세기북스)=‘생각 버리기 연습’을 쓴 일본인 스님 코이케 류노스케가 이번엔 소유물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라는 내용을 책에 담았다. 소유물에는 지위, 학력, 일, 인간관계까지 포함된다고 말한다. 많이 가질수록 행복한 줄로 생각하는 현대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책. 1만2000원.

세상은 2대 8로 돌아가고 돈은 긴꼬리가 만든다(황샤오린·황멍시 지음·더숲)=‘소용돌이 효과’ ‘손목시계 법칙’ ‘나무욕조 법칙’ 등 경제 이론 80개를 풀이했다. 애덤 스미스, 케인스, 대니얼 카너먼 등 경제학 대가들의 이론도 포함했다. 1만4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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