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다이제스트]한국인에게 집이란? 120년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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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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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주택, 그 유형과 변천사/임창복 지음/552쪽·2만6000원·돌베개

1876년 개항 이래 2000년까지 약 120년 동안 주택의 변천사를 담은 책. 대학에서 건축학을 가르치는 저자는 단독주택을 ‘인간의 생활을 담는 그릇’으로 봤다. 자연히 사람들의 생활상이 변하면서 그에 맞는 ‘그릇’도 변화한다. 주택을 저자는 세 가지 유형으로 분석한다. 일반주택은 서민들이 좋아하는 주택양식이고 표준주택은 공공기관이 상품처럼 일률적으로 개발하는 유형, 그리고 작품주택은 추구하는 공간과 형식이 매우 다른 상류계층의 주택 유형을 뜻한다.

김진 기자 holyj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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