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여의도 순복음교회 목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9일 열리는 ‘3000대 교회 초청 기독교지도자 포럼’ 안내 포스터.
19대 총선을 7개월여 앞두고 개신교 일각에서 적극적인 정치세력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나라와 교회를 바로 세우기 위한 국민운동본부’(대표회장 최병두 목사)는 29∼31일 경기 양평군 양수리수양관에서 ‘3000대 교회 초청 기독교지도자 포럼’을 개최한다. 주최 측은 전광훈(청교도영성훈련원장·사랑제일교회) 장경동 목사(대전중문침례교회)가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으며 조용기(여의도순복음교회) 김홍도(금란교회)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등 개신교계의 원로들이 포럼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30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새로운 보수 정당 발기인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홍도 목사는 최근 설교에서 “좌파로 기운 한나라당 대신 반공 보수당 창당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전 목사는 18대 총선에서 ‘기독사랑실천당’을 통해 개신교계의 정치세력화를 주도했으며 이 당은 지난 총선 비례대표 투표에서 44만여 표를 얻은 바 있다. 이 당과 별개의 새로운 개신교 정당을 추진 중인 전 목사는 최근 한 모임에서 “장로 대통령도, 한나라당도 믿을 수 없다”며 “지난 총선에선 단 5만 표가 부족해 개신교계를 제대로 대변할 국회의원을 배출하는 데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다르다”고 말했다.
현재 개신교계에선 전 목사 외에도 2, 3개 그룹이 ‘개신교 정당’ 창당을 위해 뛰고 있다. 이들은 △종북 좌파들의 국가부정과 적화통일 △이슬람채권(수쿠크) 법과 이슬람의 포교 △북한 인권 등의 문제를 기존 정치권이 해결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창당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또 이들은 교회 안팎에서 영향력이 큰 원로들을 영입하는 등 각기 세 불리기에 나섰다.
이른바 진보적 성향의 개신교 인사들도 30일 오후 2시 서울 향린교회에서 ‘2012 생명평화기독교행동’ 창립 예배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기장 총무를 지낸 김상근 목사, 대한성공회 박경조 주교, 감리교 신경하 전 감독회장 등이 상임대표로, 임광빈 정충일 강경민 목사 등이 공동대표로 참여한다.
이 단체는 미리 발표한 창립선언문에서 “최근 우리 사회는 민주질서가 무너지고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돼 정의로운 삶에 대한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며 “국민의 뜻을 받들어 생명평화의 가치를 구현하는 정치, 공정하고 민주적인 사회를 이룰 수 있는 정권의 수립이 절실히 요청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특히 사업계획을 통해 △지역별 시국토론회와 간담회, 기도회 개최 △다른 종교,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 △야권 단일화를 촉구하기 위한 직접 행동으로 서명운동, 시국기도회와 범종단 기자회견 추진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계는 이 단체가 총선과 대선에서 야권 단일화를 주장하면서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나 특정 후보 낙선 운동 등을 펼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최근 개신교계의 교회 울타리를 벗어난 정치세력화 움직임이 잇따르는 데 대해 교계 안팎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목회자는 “개신교계는 지난 대선 때 몇몇 대형교회가 특정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면서 큰 후유증을 겪었다”며 “개인의 정치적 활동을 막을 순 없지만 교회나 목회자의 영향력이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쓰여선 안 된다”고 말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공직자의 종교편향 문제를 제기해온 불교계는 특히 예민한 반응을 나타냈다.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부장 영담 스님은 “개신교 당이 나오면 불교계도 불교 당을 만들어야 하나”라며 “특정 종교에 기반한 정당의 출현은 종교평화와 정교(政敎)분리라는 우리 사회의 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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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29 12:45:49
빨개들은 잡아서 처형시키고 부자들의 돈은 필요한 계층에 나눠주고..청년들은 바르게 교육하고..미국과는 좀더 친해지고..이걸 할수있는 힘은 교회에서 나온다. 창당 대환영!!!! 옳바른 정신을 보여주자!
2011-08-29 12:06:06
나 역시 보수우익이지만 목사,신부,스님 등 종교인은 정치에 들어서면 안된다. 언젠가 이익집단으로 돌변 할테니..그냥 사랑실천 할 방법이나 공부 하시라.
2011-08-29 08:17:39
이제야 기다리던 바른 정치를 기대 할수 있겠습니다. 빨리 혼탁한 정치판에 빛을 내려 주세요
그 목사님들이라고 완벽하겠습니까? 그렇다면 정치한다고 나서서 예수님을 욕되게 할 확율이 훨 높습니다. 종교는 종교다워야지 세상에 가장 때묻은 사람들이 모였다는 정치판에 왜 들어가려하시는지 참 궁금합니다. 욕심이 잉채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는다는 말씀을 전하시기나 하시는지 지금 목회나 더 잘 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게 성격적일테니까요 -영주 동산교회 이도용 장로
2011-08-29 16:29:58
목사님들 탐욕이 한단계 상향하는 느낌. 그렇다면, 교회의 종교활동은 정당법의 규제를 바라야 하고, 헌금애는 증여세를, 교회에는 법인세와 재산세를, 목사에게는 근로소득세를 부과하고, 교회의 정치헌금금지, 등등, 올겨울 하자니 끝이없네.
2011-08-29 15:51:36
저 노인네 또 얼굴 나왔네, 참으로 징그럽도다! 왜 그렇게 늙어 욕심을 부릴까? 예수님께 버림받아 마귀에게 정신을 빼앗겨 정신이 혼미해지니 저렇게 끝까지 추태를 보이는 것이다.
2011-08-29 15:48:03
교인들이 낸 헌금 10원이라도 목사들이 정치하는 데 쓰면 안된다. 그리고 정치하려거든 목사직 먼저 내놓고 하시오. 이를 어길 시에 하나님의 지엄한 징계가 있을 겁니다. 하나님 목사들이 배가 불러 세상을 좇으려 하니 못된 버릇 좀 고쳐주시옵소서. 주님의 양들이 삯꾼 목사들 때문에 고통이 심합니다. 굽어살펴 주시옵고, 속히 바로잡아 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렸사옵나이다. 아멘.
2011-08-29 15:39:11
먹사들이 교인들 한테서 갈취한 십일조가 부족해서 온 국민을 상대로 배 채우기위해 개독당 설립할려고?? 여성 당원을 꼬셔서 또 매독에 걸리거나 성관계로 재판에 회부되어서 예수 망신시킬려고??? 참으로 한심한 목사들이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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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29 12:45:49
빨개들은 잡아서 처형시키고 부자들의 돈은 필요한 계층에 나눠주고..청년들은 바르게 교육하고..미국과는 좀더 친해지고..이걸 할수있는 힘은 교회에서 나온다. 창당 대환영!!!! 옳바른 정신을 보여주자!
2011-08-29 12:06:06
나 역시 보수우익이지만 목사,신부,스님 등 종교인은 정치에 들어서면 안된다. 언젠가 이익집단으로 돌변 할테니..그냥 사랑실천 할 방법이나 공부 하시라.
2011-08-29 08:17:39
이제야 기다리던 바른 정치를 기대 할수 있겠습니다. 빨리 혼탁한 정치판에 빛을 내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