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9일 TV프로그램]화려한 멘토 ‘위대한 탄생’ 시즌2 막올라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9일 03시 00분


이선희 “모창도 실력”

MBC ‘위대한 탄생2’(9일 오후 9시 55분)=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위탄)이 두 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원래 2일 첫 방송이 나갈 예정이었지만 월드컵 예선전 한국-레바논 경기로 일주일 연기됐다.

‘위탄2’는 첫 방송에서 7월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영국 런던, 서울 부산 광주에서 치러진 예선의 열기와 참가자들의 끼 넘치는 모습을 고루 보여줄 예정이다.

김태원 신승훈 이은미 김윤아를 멘토로 내세워 케이블채널 Mnet의 ‘슈퍼스타K’와 차별화를 시도했던 위탄은 시즌2에서도 멘토 시스템을 운영한다.

위탄2의 멘토 진용도 화려하다. 가수 이선희 박정현 이승환 윤상, 그리고 작곡가 겸 프로듀서 윤일상이 멘토로 합류했다. 이에 앞서 기자간담회에서 윤상은 ‘음악을 대하는 태도의 진정성’을, 이승환은 ‘가창력 외 끼를 갖고 있는지’를 눈여겨보겠다고 밝혔다. 윤일상은 ‘스타성보다는 오래도록 음악을 할 수 있는 가수’를 찾겠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심사위원은 기존 가수를 따라 부르는 지원자에게 박한 점수를 주는 경향이 있지만 이선희는 “모창을 잘하는 것도 실력”이라는 의견이다. ‘나는 가수다’의 ‘우등 졸업생’ 박정현이 멘토로서 어떤 역량을 발휘할지도 관심거리다.

위탄2가 ‘슈스케3’의 흥행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주목된다. 지난달 12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슈스케3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 위탄2가 처음 방송되는 날 슈스케3는 톱 10위에 들어갈 지원자를 뽑는 본격적인 오디션 ‘슈퍼위크’를 시작한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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