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10일 TV프로그램]KBS2 ‘노리코, 서울에 가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9일 03시 00분


폐암 선고 일본인 아줌마 K팝에 빠지다
스타 다카시마 레이코 출연

KBS2 ‘노리코, 서울에 가다’(10일 오후 11시 20분)=노리코(다카시마 레이코)는 한류스타 김현재가 나오는 영상물을 보는 재미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평범한 40대 일본인 아줌마다. 어느 날 노리코는 폐암에 걸렸다는 갑작스러운 소식을 접한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노리코는 자신이 좋아하는 김현재의 고향인 한국을 찾아가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한국에서 민하(이홍기)를 만나 그의 도움으로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에 지원한다.

민하는 20세의 가수지망생이다. 어느 날 만난 일본인 아줌마가 느닷없이 노래를 가르쳐 달라고 한다. 처음엔 당황했지만 사연이 있는 그녀와의 만남을 통해 조금씩 성장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추석 특집극 ‘노리코, 서울에 가다’는 일본 유명 여배우인 다카시마 레이코와 그룹 FT아일랜드의 보컬 이홍기가 출연하는 이색 드라마다. 극중 한류스타 김현재로는 실제 한류스타인 류시원이 사진과 영상을 통해 간접 출연했다. 일본 언론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제작발표회를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열어 화제를 모았다.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촬영했으며 일본에서도 방영될 예정이다.

다카시마는 20년 경력의 연륜 있는 배우로 한국 드라마 출연은 처음이다. 한국어를 할 줄 아는 한류 팬 노리코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 한국어 교사에게 별도의 발음 지도를 받았다.

‘미남이시네요’ 이후 처음 드라마 주연을 맡은 이홍기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익힌 유창한 일본어 실력 덕에 촬영 내내 다카시마를 편안하게 해 줬다는 후문이다.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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