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수 목사의 ‘배우고 싶은 목회자’ 고 옥한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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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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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사랑 품은 가슴, 가르칠 땐 날카로워

사랑의교회 옥한흠 목사(사진)를 1981년 처음 만났다.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세워주는 그분의 ‘제자훈련’ 철학은 젊은 날,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만날 때마다 새로운 도전과 감명을 받았는데, 큰 그릇 안에 담겨진 복음에 대한 열정은 실로 놀라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엄청난 사랑을 가슴에 품고 날카로운 가르침으로 뼛속 깊은 곳까지 찔러 병든 부분을 도려내는 단호함! 그리고 그 속에서 세워지는 제자들의 모습이 아름다웠다.

그분에게서 배우고 싶은 면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자신에게는 성경말씀을 철저히 적용하되 다른 이에게는 너그러웠던 모습과 개별 교회를 넘어 온 교단을 아우르는 통합적 리더십은 평생 배우고 싶은 과제다. 2일은 그분의 1주기였다. 하나님의 선한 일에 최선을 다하던 모습을 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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