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추락하는 일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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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10일 03시 00분


○ 인문

추락하는 일본(이종각 지음·나남)=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일본 주오대 겸임교수인 저자가 일본의 추락에 대해 전망했다. 기술과 자본, 노동력이 감소하는 일본의 경제, 점점 심해지는 일본의 고령화사회 등을 분석했다. 1만5000원.

내 삶의 쉼표, 불교미술 산책(김진숙 지음·올리브 그린)=불교미술을 전공한 저자가 일본 교토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살면서 불교 유적지와 미술품을 관찰했다. 읽기 편한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썼다. 1만7000원.

나쁜 사회(대니얼 리그니 지음·21세기북스)=‘무릇 있는 자는 더욱 넉넉해지되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신약성경 마태복음의 구절을 들어 사회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마태 효과’로 분석한다. 1만5000원.

이기적인 사회
(수 거하트 지음·다산초당)=‘이기심은 인간의 본성이 아니다.’ 저자는 자본주의 체제하에서 사람은 이기적이 됐으며 자본주의가 아닌 조건에서 인간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고 주장한다. 1만8000원.

○ 문학

들꽃사전(박희정 지음·책만드는집)=‘길은 다시 반전이다’에 이어 두 번째로 내놓은 시조집. 주변의 사소한 것들에 사유의 눈길을 보내면서 살아있는 생명에 대한 관심을 전통의 운율에 직조했다. 9000원.

호랑이의 아내(테이아 오브레트 지음·현대문학)=동물원 우리를 뛰쳐나온 호랑이를 쫓는 마을사람들, 그 호랑이를 지켜주는 청각장애인 소녀의 얘기 등이 신비한 전설처럼 펼쳐진다. 1만3500원.

어떤 작위의 세계(정영문 지음·문학과지성사)=과거 여자친구를 만나러 갔던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5년 만에 다시 찾았다. 추억과 현재의 단상이 혼합된 기행문 같은 소설. 1만1000원.

○ 학술

금융자본론(루돌프 힐퍼딩 지음·비르투)=독일의 사회주의 이론가이자 정치가인 저자가 ‘금융자본주의가 어떻게 경제위기를 세계화하고 동시화하는가’를 탐구했다. 산업자본이 은행자본과 융합해 금융자본으로 전환함으로써 경제위기가 전 지구적으로 심화되는 과정을 분석했다. 2만5000원.

이슬람의 허용과 금기(최영길 지음·세창출판사)=이슬람의 허용(Halal)과 금기(Haram), 혐오사항(Makruh)을 이슬람 문헌에 근거해 구체적으로 정리했다. 이슬람 자본은 사업에 투자를 할 때도 여러 금기 사항을 고려한다. 2만5000원.

퍼스의 기호학과 미술사(강미정 지음·이학사)=스위스의 언어학자 소쉬르와 함께 현대 기호학의 창시자로 알려진 미국 철학자 찰스 샌더스 퍼스(1839∼1914)의 기호학을 설명한 책. 퍼스 기호학을 미술사와 연계해 표상 실재 역사의 세 가지 핵심어로 재구성했다. 1만8000원.

○ 실용기타


추억, 역사 그리고 길을 걷는다(이재영 지음·재승출판)=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지로 20곳을 선정했다. 추억의 길, 역사의 길, 연민의 길, 낭만의 길로 나누어 사진과 여행기를 담았다. 1만5800원.

지금 다시 시작할 수 있다(김재우 지음·비전과리더십)=입사 후 승진가도를 달리며 45세에 삼성항공 부사장에까지 오른 ‘잘나가던’ 직장인이 50대 초반에 명예퇴직을 당한 뒤 좌절하지 않고 재기에 성공한 이야기를 담았다. 1만2000원.

은행원에서 은행장까지
(설홍렬 지음·선우미디어)=30년간 한 은행에 근무했던 은행원이 느껴온 애환을 담백한 에세이로 엮었다. 1만5000원.

모자이크 세계지리(이우평 지음·현암사)=현직 고등학교 지리교사인 저자가 대륙별 세계 지리상식과 흥미로운 역사를 엮었다. ‘힌두교도에게 소란 어떤 존재일까’ 등 다양한 물음에 해답을 제시한다. 2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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