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1987년생)에 같은 도장과 학교(권갑룡 도장과 충암중고)에서 배우고 나란히 입단(2001년)한 절친 이영구 8단과 윤준상 8단. 둘은 바둑리그 한게임에서 1장과 2장으로 한솥밥을 먹고 있기도 하다.
그들이 제7기 한국물가정보배 결승에서 만났다. 1국은 윤준상이, 2국은 이영구가 이겼다. 둘 간의 전적은 6승 8패로 이영구가 조금 뒤진다.
이영구는 결승에만 10번 올랐으나 매번 고비를 넘지 못해 ‘준우승의 사나이’로 불려왔다. 이번에는 그 꼬리표를 떼겠다는 집념이 강하다. 올 성적도 다승 1위(47승 15패). 윤준상은 2007년 국수전에서 우승한 뒤 아직 이렇다 할 타이틀을 따지 못해 꼭 우승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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