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미디어그룹 종합편성TV 채널A의 새로운 기업이미지(CI) 공개 기념 온라인 이벤트 응모 건수가 28일 15만 건을 넘어섰다. 8일 이벤트를 개시한 지 20일 만이다.
이번 이벤트엔 12월 1일로 예정된 채널A의 개국을 성원하는 유명인들도 속속 참여하고 있다. 특히 CI 로고의 모티브인 캔버스를 채울 ‘황홀한 순간’을 담은 사진과 그에 얽힌 사연이 많이 모이고 있다.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장의 사진을 응모했다. 한 장은 2007년 4월 2일 미국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타결한 직후 미국 측 수석대표 웬디 커틀러와 악수하는 사진이다. 또 다른 사진은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김 본부장이 지난해 10월 한-유럽연합(EU) FTA 체결 직후 동해에서 서핑과 패러글라이딩을 결합한 카이트보딩을 하는 사진이다.
김 본부장은 “하나의 관문을 넘었다는 안도감을 뒤로하고 또 다른 내일을 위해 짧은 자유시간을 보냈다”며 “바람에 몸을 맡기고 바다 위를 쏜살같이 스칠 때면 하늘과 땅이 온통 파란색이 된다”는 감상을 올렸다.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은 자신의 품에 안긴 18세 딸의 뽀뽀를 받는 사진과 함께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집에서 아프다고 엄살을 좀 부렸더니 간만에 ‘자발적 뽀뽀’를 해줍니다. 아… 이 맛에 살아가나 봅니다. 가족 간의 뽀뽀를 권합니다. 가족이 황홀하면 사회가 행복할 것 같습니다.”
또 한나라당 조윤선 의원은 올 7월 강원 평창이 2018년 겨울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된 직후 홍보대사 김연아 선수와 함께 찍은 사진에 “10년 동안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우리 국민 덕분에 역사적인 순간에 감격의 눈물을 흘릴 수 있었다”는 사연을 첨부했다.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채널A의 개국을 축하한다”며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사진을 올렸다. 1970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제12회 메르데카배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우승골을 넣은 후 귀국해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축하를 받는 사진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내 평생 가장 잊을 수 없는 기록”이라며 1979년 10월 4일 유신정권에 의해 국회의원직을 제명당할 당시 찍은 사진을 보냈다.
또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 길종섭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 한경희 생활과학 대표,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 등도 인생의 잊을 수 없는 장면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
채널A는 이 사진 및 사연들을 CI ‘캔버스 로고’에 담아 지면뿐 아니라 웹사이트,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CI 공개 온라인 이벤트는 동아닷컴(www.donga.com) 등에서 30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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