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로 목사의 ‘내가 존경하는 목회자’ 고 주기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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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30일 03시 00분


신사참배 거부 순교정신따라
세속주의 맞서 믿음 지킬 것

고 주기철 목사
고 주기철 목사
일제강점기에 끝까지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신앙의 절개를 지켰던 주기철 목사님(1897∼1944). 1936년 평양 산정현교회의 담임목사로 계시면서 일제의 끈질긴 회유와 핍박에도 굴하지 않으셨습니다. 타협을 통해 목숨을 부지하기보다 순교를 통해 믿음의 정절을 지키신 목사님을 존경합니다.

현대 한국 교회도 같은 유혹에 처해 있습니다. 교회 안에 침투하고 있는 물질주의와 세속주의에 타협하지 않는 목사님의 믿음을 본받겠습니다. 일본 경찰에게 체포되어 옥중에서 고문으로 돌아가신 목사님. 평소에 교회가 사람들에게 걱정이 아닌 소망을 심어줘야 한다고 말씀하시던 그 뜻, 한국 교회가 이어나가겠습니다.

타협 위에 세워진 교회는 세상을 향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없듯이 주 목사님이 보여주셨던 순교정신으로 올곧게 걸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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