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의 ‘자전거 식객’] 경주에 ‘황남빵’있다면 통영엔 ‘꿀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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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4일 07시 00분


충무김밥과 함께 통영이 자랑하는 또다른 명물 먹거리 통영꿀빵. 팥이 가득 들어있어 라이딩중 간식으로도 최고였다. 통영의 대부분 커피숍은 서양식 도넛이나 쿠키 대신 전통 꿀빵을 팔고 있을만큼 자부심이 대단하다.
충무김밥과 함께 통영이 자랑하는 또다른 명물 먹거리 통영꿀빵. 팥이 가득 들어있어 라이딩중 간식으로도 최고였다. 통영의 대부분 커피숍은 서양식 도넛이나 쿠키 대신 전통 꿀빵을 팔고 있을만큼 자부심이 대단하다.
■ 충무김밥 후식 꿀빵은 어때요?

골프공 보다 조금 커…단팥경단에 꿀 옷
50년 전통 제2 전성기…없어서 못팔아요


경주에 황남빵이 있다면 통영엔 꿀빵이 있다. 통영의 명물 먹을거리 중 충무김밥만큼이나 유명한 것이 꿀빵이다.

골프공보다 조금 큰 통영 특산 꿀빵은 단팥경단 위에 밀가루 빵을 덧씌운 뒤 꿀을 바른 간식 메뉴.(물론 요즘에는 꿀이 아닌 시럽이나 물엿을 쓴다)

통영에서 개발된 지 약 50년이 흐르는 동안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으나 통영의 지리적 조건 탓에 경주 황남빵과 같은 전국적인 명성을 얻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 꿀빵이 최근 통영항을 중심으로 판매점이 급증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통영 꿀빵이 전성기를 맞은 것은 얼마전 개통된 거가대교 덕분이다.

그동안 거제대교를 통해서만 출입할 수 있던 거제도에 거가대교가 완공되어 부산으로 바로 건너가는 길이 뚫리자 거제도의 초입인 통영에도 관광객이 늘어나 꿀빵의 수요가 폭발한 것이다.

평일에도 빵을 사기 위해 길게 줄을 서는 풍경이 낯설지 않고 원조급 유명 꿀빵집은 점심시간이 지나면 품절되기도 한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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