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둑리그가 14라운드 가운데 11라운드에 접어들면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4강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현재 구도는 ‘2강-4중-2약’. 2강으로 불리는 포스트LED와 영남일보는 사실상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제 남은 2장을 놓고 넷마블 킥스 하이트진로 한게임 등 ‘4중’팀이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신안천일염과 티브로드는 거의 탈락 위기에 놓여 있다.
그런 점에서 2일 열린 6위 킥스와 7위 신안천일염의 대결은 고비였다. 이 경기에서 킥스는 4 대 1로 전기 우승팀인 신안천일염을 눌렀다.
특히 양 팀 대결에서는 킥스의 제3장인 김기용 6단(국내 랭킹 20위)이 신안천일염의 1장 이세돌 9단(랭킹 1위)을 눌러 이변을 연출했다. 김기용은 이날 바둑 전까지 이세돌과 6번 싸워 전부 졌으나 감격의 1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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