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캘린더]주말 오감만족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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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7일 03시 00분


만두 가게 점원인 찬킷은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청윙을 사랑한다. 할머니가 죽은 뒤 지능이 낮은 청윙은 복지시설로 보내진다. 찬킷은 청윙을 복지시설에서 구출해 집으로 데려온다. 청윙을 집에 두고 먹을 것을 구하러 간 사이에 낯선 남자가 청윙을 성폭행하려 한다. 찬킷은 청윙을 데리고 경찰서로 가 신고하지만 알고 보니 청윙을 성폭행하려 한 남자는 경찰 간부였다. 찬킷은 경찰서에서 폭행을 당하고 누명을 쓴다. 징역살이를 하고 나온 찬킷은 자신과 청윙을 비참하게 만든 사람들에게 복수를 시작한다. 웡칭포 감독. 주노 막, 아오이 소라 출연. 6일 개봉. 18세 이상.

정지욱 치떨리는 상처가 부른 피눈물 나는 복수혈전. ★★☆

민병선 기자 거칠고도 섬세한 감성, 복수의 비장미. ★★★☆

언피니시드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의 최정예 요원 레이철과 데이비드, 그리고 스테판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끔찍한 살상을 했던 나치 전범 보겔 박사를 처단하라는 임무를 받는다. 작전을 준비하던 중 레이철은 세심하게 자신을 챙겨주는 데이비드에게 애틋한 감정을 느낀다. 레이철을 마음에 둔 스테판이 이를 눈치채면서 세 요원 사이에는 미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세 사람의 비밀스러운 감정이 폭발할 때쯤 드디어 보겔 박사 납치 명령이 떨어진다. 세 사람은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해 조국의 환대를 받으며 귀환하는데…. 존 매든 감독. 헬렌 미렌, 샘 워싱턴, 제시카 채스테인 출연. 6일 개봉. 15세 이상.

정지욱 덮고 감춰질 수 있는 진실이란 없다. ★★★

투혼

3년 연속 MVP에 빛나는 롯데 자이언츠의 간판스타 투수 윤도훈. 하지만 오만방자에 안하무인인 윤도훈은 1년 내내 신문 1면을 장식하며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그는 방탕한 생활 끝에 마운드에서는 패전처리 2군 투수로 전락하고, 집에서 쫓겨나 후배 집에 얹혀사는 신세가 된다. 인내심 하나로 뒷수습을 도맡아 해온 아내 유란은 더는 그를 눈 뜨고 볼 수 없어 비장의 카드를 꺼내 마지막 경고를 한다. 김상진 감독. 김주혁, 김선아, 박철민 출연. 6일 개봉. 전체 관람가.

정지욱 스포츠의 감동은 적고, 신파만 남았다. ★★☆

민병선 기자 바람이 분다고 외투를 벗지는 않는다. ★☆

스톤

가석방 심사관인 잭 마브리는 퇴직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흉악범 스톤의 심사를 맡는다. 심사 도중 마브리는 스톤의 삐딱한 언행에 불쾌감을 느낀다. 하지만 마지막 업무를 완벽하게 끝마치고 싶은 마음에 마브리는 꾹 참고 면담을 계속한다. 한편 스톤은 마브리의 태도를 보며 가석방이 어려울 것 같은 불안함을 느낀다. 스톤은 자신의 아름다운 아내 루세타에게 마브리를 유혹하라고 지시한다. 루세타는 마브리의 마음을 얻지만 복잡한 일들이 이들 사이에 발생하기 시작한다. 존 커랜 감독. 로버트 드니로, 에드워드 노턴, 밀라 요보비치 출연. 6일 개봉. 18세 이상.

정지욱 고단수 심리전이 시작된 듯싶더니 어느새 갈 길을 잃다. ★★☆

특별한 기교 없이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정재형이 본래 있던 자리인 피아노 앞에 앉았다. 영화음악과 4집 ‘르 프티 피아노’의 전곡 등을 선보인다. 비올라, 반도네온 등의 악기를 더해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7만7000원. 7일 오후 8시, 8∼9일 오후 6시.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대 삼성홀. 1544-1555

플라워 음악회

방송활동을 활발히 하진 않지만 탄탄한 실력을 갖춰 숨은 고수로 꼽히는 3인조 남성그룹 플라워의 무대. ‘걸음이 느린 아이’와 ‘유아 마이 에브리싱’ 등 섬세한 발라드의 향연에 이어 신곡 두 곡을 공개한다. 6만6000∼8만8000원. 8일 오후 7시 반. 서울 광진구 광장동 악스코리아. 1544-1813

SG워너비,‘THE LAST’콘서트

‘라라라’ ‘내 사람’ 등으로 히트한 SG워너비의 올해 마지막 콘서트. 50인조 오케스트라 연주가 어우러져 애절함과 웅장함을 표현하는 신곡 ‘사랑법’은 오직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하이라이트라고. 7만7000∼11만 원. 8일 오후 7시, 9일 오후 6시.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전당. 1544-1555

백두산 콘서트 “나는 전설이다”

거침없이 내지르는 샤우팅, 현란한 기타 사운드, 들끓는 무대로 압축되는 헤비메탈 록그룹 백두산. 이번엔 판소리·국악기와 협연하고, 오토바이 엔진 사운드와 조화를 이뤄 특별한 무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6만6000∼7만7000원. 7일 오후 8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악스코리아. 1566-5490

꿈을 팔고 사면서 운명이 엇갈린 김유신의 두 누이 보희와 문희의 설화를 뒤집어 삼국통일의 영웅서사를 여성 중심의 애가로 바꿨다. 장성희 작, 신동인 연출. 길해연 문형주 장용철 강일 송현서 이혜원 출연. 8∼23일 서울 예장동 남산예술센터. 1만5000∼2만5000원. 02-889-3561∼2

신의 아그네스

초대 리빙스턴 박사(정신과 의사) 역의 윤소정 씨와 역대 최고 가창력의 아그네스로서 뮤지컬 배우 선우를 앞세웠다. 국립극단 배우 출신의 이승옥 씨가 원장수녀 역으로 함께한다. 존 필미어 작, 이대영 연출. 30일까지 서울 대학로 PMC 자유극장. 3만∼5만 원. 1566-5490

과학하는 마음-숲의 심연 편

아프리카 콩고의 유인원연구소에 자폐증 아들의 치료를 위한 생체실험에 쓸 유인원을 찾는 심리학자가 도착한다. 일본 극작가 히라타 오리자 원작의 연작 네 번째 작품. 성기웅 번안·연출, 이지하 이윤재 이지현 김종태 이화룡 출연. 16일까지 서울 대학로 정보소극장 2만∼2만5000원

뮤지컬 도도

애완견에서 유기견으로 전락한 강아지 도도의 시선으로 전개되는 가족 뮤지컬. 김민기 배삼식 작, 고찬용 작곡, 김민기 연출. 김효숙 남문철 임호준 이지송 이승근 출연. 24일까지 서울 대학로 학전블루소극장. 2만2000∼3만3000원. 02-763-8233

투명하고 서정적인 목소리로 해외에서 맹활약하는 소프라노 임선혜의 무대. 슈트라우스의 ‘소녀의 꽃’, 슈만 ‘여자의 사랑과 생애’, 볼프 ‘미뇽의 노래’와 울만의 가곡을 부른다. 피아노 안느 르 보젝. 12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3만∼5만 원. 02-580-1300

리처드 용재 오닐-기도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루벤 가차리안이 이끄는 뷔르템베르크 챔버 오케스트라와 무대를 꾸민다. 시벨리우스의 ‘현을 위한 즉흥곡’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 블로흐의 ‘기도’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6번 등을 연주한다. 8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4만∼15만 원. 02-741-1763∼5

세르지오 티엠포 피아노 리사이틀

베네수엘라 태생의 피아니스트 세르지오 티엠포가 한국에서 펼치는 첫 리사이틀. 쇼팽의 에튀드 전곡, 리스트의 ‘페트라르카 소네트’,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월광’, 히나스테라의 ‘아르헨티나 댄스’를 들려준다. 10일 오후 8시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 3만∼13만 원. 02-749-8821

경기필하모닉 정기연주회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구자범 지휘로 브람스 교향곡 1번을 연주한다. 본 윌리엄스의 ‘탈리스 주제에 의한 환상곡’,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G장조도 레퍼토리에 올렸다. 피아니스트 장성 협연. 14일 경기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 2만∼3만 원. 031-230-3320, 3322

방탄유리의 일종인 폴리카보네이트에 그림을 여러 장 그려 겹친 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곁들인 입체회화전. 제 땅에 살지 못하고 뿌리 뽑혀 조경수로 팔려가는 나무의 부유하는 이미지에 고단한 이주민의 삶을 투영했다. 뉴욕 번화가에 등장한 북한 여경 등 ‘보이는, 보이지 않는’ 시리즈도 전시.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안국동 사비나미술관. 02-736-4371

조각가의 드로잉전

서울 올림픽공원 안에 조각 작품을 설치한 조각가들의 드로잉전. 기존의 종이 드로잉뿐 아니라 설치, 미디어 작품 등 다양한 작업으로 조각가의 내면세계를 엿보게 한다. 참여 작가는 최만린 엄태정 박석원 이우환 이승택 윤석남 강은엽 최인수 이형구 씨 등. 11월 20일까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소마미술관. 2000∼3000원. 02-425-1077

명화가 살아있다!-이이남전

정선 김홍도 등이 남긴 동양화부터 모네, 고흐의 서양화 등 국내외 걸작을 디지털 기법을 이용해 애니메이션처럼 움직이도록 만든 미디어아트 작품전. 수직으로 떨어지는 폭포수를 재현한 ‘박연폭포’, 모네와 허련처럼 동서양 대가의 풍경화를 마주 보게 한 ‘모네와 소치의 대화’ 등. 11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 빌딩 4층 아트센터 나비. 02-2121-1031

BIC Active전

상상력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존재하지 않거나 보이지 않는 공간에 대한 새로운 체험을 유도하는 미디어아트전. 모니터를 캔버스처럼 자유롭게 활용하는 류재하, 기존 건물에 새로운 이미지를 덧입히는 최종범, 도시와 군중을 모티브로 작업하는 뮌이 참여했다.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예화랑. 02-542-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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