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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8000km, 10시간의 여행 끝에 호주 간 신라 금관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10-26 10:55
2011년 10월 26일 10시 55분
입력
2011-10-26 10:54
2011년 10월 26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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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낮 호주 시드니시내 파워하우스뮤지엄 3층 전시실.
국립중앙박물관 전시과 김유식 학예연구관과 보존과학팀 전효수(32)씨 등이 분주히 오가고 있었다.
이들은 사상 처음으로 해외 나들이에 나선 천마총 신라 금관 등 국보 4점과 보물 6점을 파워하우스뮤지엄에 전시하기 위해 바삐 움직였다.
올해 한국과 호주 수교 50주년을 맞아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한국 금속공예전'에 맞춰 신라 금관 등을 호주인 및 한국교포 등에게 선보이기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중이었다.
신라 금관 등 전시품은 항온과 방습 등의 과정을 거쳐 특수제작된 유리관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하게 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국보급 유물의 사상 첫 해외 나들이인 만큼 이번 문화재 반출에 신경을 곤두세웠다.
항온과 방습 기능을 갖춘 특수 포장용품으로 문화재를 정성스럽게 감싼뒤 김 연구관과 전씨를 호송관으로 임명해 파워하우스뮤지엄까지 운반하도록 했다.
국립중앙박물관측은 단 1%라도 문화재가 훼손돼서는 안된다는 원칙아래 무진동 및 방습 차량 등 첨단 장비를 동원해 운반에 나섰다.
신라 금관은 대한항공 항공기를 타고 태평양을 남북으로 가로질러 무려 8300여km를 여행한 끝에 시드니에 무사히 도착했다.
전씨는 "소중한 문화재가 조금이라도 훼손돼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파워하우스뮤지엄에 도착할 때까지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고 말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내년 2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금속공예전이 끝나면 문화재를 시드니에 가져왔을 때처럼 특수포장으로 감싸 무진동 차량으로 공항으로 이동시켜 한국으로 되가져갈 예정이다.
훼손 여부를 철저히 파악해 파워하우스뮤지엄과 이상이 없다는 점을 확인해야만 문화재를 반출할 수 있다고 국립중앙박물관은 설명했다.
국립중앙박물관측은 당초 국보급 문화재 해외반출 사례가 없어 파워하우스뮤지엄 요청에 난색을 표명했지만 올해가 한ㆍ호 50주년인 점을 고려, 고심 끝에 반출을 허가했다.
파워하우스뮤지엄 동양미술부 김민정 큐레이터(42)는 "한국과 호주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간 철광석 무역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금속공예전을 기획했다"며 "호주인들에게 한국 금속공예 및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드니 주재 한국총영사관(총영사 김진수)은 27일 저녁 파워하우스뮤지엄에서 한국 국경일 리셉션 및 금속공예전 개막식을 갖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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