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언론회는 인기 인터넷 방송인 '나는 꼼수다'의 출연자들이 찬송가를 정치적인 내용으로 개사해 불렀다면서 "이는 정치를 빙자해 특정종교를 모독한 것으로, 얼빠진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교회언론회는 최근 '정신 나간 정치 발언, 종교를 모독하다니'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이같이 비판했다.
'나는 꼼수다' 출연자들이 찬송가 338장 '내 주를 가까이하게 함은'의 가사를 '내곡동 일대를 사려 함은 십자가 짐 같은 그린벨트 내 인생 소원은 재테크하면서 재벌이 되기를 원합니다'로 개사해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구입 논란을 비꼬았다는 것이 교회언론회의 주장이다.
교회언론회는 또 "이 노래를 부른 사람은 서울 노원 갑 지역에서 17대 의원을 지낸 정봉주 전 의원(민주당), 시사인 주진우 기자 등으로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라는 점에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면서 "기독교계의 대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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