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사진)이 내년 1월에 펴내는 신간은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자기계발서이다. 이 책에는 ‘상식이 통하는 사회, 공정한 사회, 따뜻한 배려가 있는 사회’라는 안 원장의 정치·사회적 발언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책을 출간하는 김영사 관계자는 “안 교수가 올해 전국 30여 개 도시를 돌며 진행했던 ‘청춘콘서트’에서 청년들과 소통했던 희망의 메시지를 정리한 에세이집”이라며 “안 원장이 평소 강조해 온 상식, 공정, 배려가 있는 사회가 돼야 한다는 소신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안 원장은 올 8월에 열린 청춘콘서트에서 ‘좌파, 우파’에 대한 질문을 받자 “지금은 좌·우파 논쟁으로 허송세월할 때가 아니다. 굳이 나눠야 한다면 상식과 비상식이 있을 뿐이다. 나는 상식파”라고 대답한 바 있다.
안 원장은 2001년 펴낸 ‘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에서 ‘술수와 작전이 난무하는 국내 기업세계’에서 ‘원칙과 기본을 중시하는 벤처기업가’로서 한국 기업의 가치관을 바꿀 것을 주장했다.
또 2004년 출간한 ‘CEO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에서는 벤처기업가의 처지에서 나아가 글로벌 시대에 성공하기 위한 개인, 기업, 국가의 리더십 문제를 다뤘다. 안 원장은 이 책에서 “한국사회에 필요한 것은 타인 또는 타 집단에 대한 존중과 배려, 기초와 기본에 대한 중요성 인식”이라고 강조했다.
안 원장의 두 저서는 각각 30만 권 이상 팔린 스테디셀러다. 대선이 치러지는 내년에 나오는 안 원장의 새 책은 이보다 더 큰 폭발력을 가질 것으로 출판계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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