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마디]“네가 꽃을 제대로 돌봐주지 못했다고…”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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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꽃을 제대로 돌봐주지 못했다고 그렇게 심하게 자책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해. 여름이 끝나게 되면 꽃은 시들고 봄이 되면 다시 피는 거잖아. 어쩌면 꽃은 자기 꽃잎이 시들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려고 나름대로 미묘한 방식으로 널 쫓아버린 건지도 몰라.”
―A G 로엠메르스, ‘어린왕자 두 번째 이야기’

“어떻게 대중이 창의적 조직을 만들 수 있을까. 뉴욕대 교수인 클레이 서키는 얼마나 많은 사람을 아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다른 사람을 아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흩어져 있는 관심과 능력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자신과 비슷한 사람만 찾기보다 새로운 소통과 만남을 시도해야 한다.”
―김윤태, ‘캠퍼스 밖으로 나온 사회과학’

“‘갯벌’과 ‘개펄’은 어떻게 다른가. 갯벌은 바닷가에 펼쳐진 넓은 바다 벌판(들판)인 것이고, 개펄은 갯벌을 덮고 있는 흙(펄)을 말한다. 개펄은 ‘개흙’ ‘감탕’이라 부르기도 한다. 흔히 조개를 물에 담가 흙을 뱉어 내게 하는 것을 ‘해감한다’고 하는데 여기서 ‘해감’은 다름 아닌 모래나 진흙을 말한다.”
-권오길, ‘갯벌에도 뭇 생명이…’

“정치와는 관련 없는 안철수 교수가 서울시장 선거를 계기로 단숨에 인기 높은 정치 지도자들의 반열에 오른 일은 물론 여러 요인들이 어우러진 복잡한 현상이다. 그러나 그것이 안철수 교수 개인의 됨됨이나 이력과 별다른 관련이 없다는 점만은 분명하다. 민주주의 체제나 정당 정치의 문제들이 직접적 요인들이지만, 구원을 찾는 민심이 그를 밀어 올렸음도 분명하다.”
―복거일, ‘보수는 무엇을 보수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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