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캘린더]주말 오감만족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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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2일 03시 00분


■ MOVIE

브레이킹 던 part1
브레이킹 던 part1
브레이킹 던 part1

벨라는 우여곡절 끝에 뱀파이어 에드워드와 결혼식을 올린다. 아직 마음을 정리하지 못한 제이컵을 뒤로 하고 허니문을 떠난 밸라와 에드워드는 아름답고 특별한 첫날밤을 보낸다. 하지만 행복한 시간도 잠시, 벨라는 예상하지 못한 임신을 한다. 아기는 놀라운 속도로 자라며 벨라의 생명을 위협한다. 한편 늑대인간 퀼렛족은 인간과 뱀파이어의 결합으로 생긴 아기가 훗날 위험한 존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 임신한 벨라를 없애려 한다. 빌 콘돈 감독. 크리스틴 스튜어트, 로버트 패틴슨, 테일러 로트너 출연. 30일 개봉. 15세 이상.

정지욱 눈과 귀가 즐겁지만 다음 편을 위한 예고일지니 애들만 와라! ★★☆

민병선 기자 늑대와 흡혈귀, 그리고 로버트 패틴슨…. 소녀들을 위한 선물 세트. ★★★

오싹한 연애

여리는 고교 시절 교통사고로 반 친구들을 잃었다. 사고 이후 여리의 눈에는 귀신이 된 친구들이 보인다. 주변의 귀신들 때문에 여리의 가족과 친구들은 그의 곁에 다가가지 못한다. 여리에게 관심이 있는 마술사 조구는 연애를 시작하자고 조른다. 달콤해야 할 두 사람의 만남은 방해하는 귀신들 때문에 공포특집이 된다. 이런 생활에 익숙한 여리와 달리 매번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조구는 연애를 망설인다. 황인호 감독. 손예진, 이민기 출연. 1일 개봉. 12세 이상.

정지욱 로맨틱과 호러의 성공적인 하이브리드. 그러나 힘이 달린 후반은 어쩔?! ★★★

민병선 기자 배우는 뛰는데 감독은 긴다. ★★☆


하얀 정글

현직 의사인 송윤희 감독이 병원의 과다진료와 한국 의료 시스템의 불합리한 현실을 고발한 다큐멘터리. 영리에 목맨 병원들은 불필요한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 등 고가의 검사를 환자들에게 강요한다. 한 대형병원 원무과 직원은 “CT를 하루 150∼170번 찍은 적도 있다”고 말한다. 한 의사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여주며 “원무과에서 매일 외래환자 수를 통보하고 실적을 올리도록 채근한다”고 털어놓는다. 1일 개봉. 전체 관람가.

정지욱 사회와 의료계를 향한 쓴소리, 정조준 발사. ★★★☆

민병선 기자 알고 있었지만 몰랐던 병원의 진실. ★★★★
도쿄 오아시스

그 누구도 이름을 기억해내지 못하는 무명 여배우 도코는 어지러운 도쿄의 일상에서 탈출을 감행한다. 돌연 촬영장을 뛰쳐나온 도코는 배달원인 나가노의 차에 올라탄다. 도코는 영화관에서 전직 시나리오 작가 기쿠치와 다시 만난다. 동물원에서는 미술대를 지망하는 재수생 야스코를 만난다. 도코는 자신만의 오아시스를 찾아 도쿄를 거닐며 이들을 위로해주고 스스로를 치유해간다. 과연 이들은 지친 일상의 한줄기 단비 같은 자신만의 오아시스를 찾을 수 있을까. 마쓰모토 가나, 나카무라 가요 감독. 고바야시 사토미, 가세 료 출연. 1일 개봉. 12세 이상.

민병선 기자 힘이 되는 건 역시 사람이다. ★★★

■ CONCERT

마마스 건 내한공연
마마스 건 내한공연
마마스 건 내한공연

환상적 퍼포먼스와 꽉 찬 사운드, 세련된 멜로디. 지난여름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5인조 영국 밴드 마마스 건이 공연을 연다. 특유의 유쾌한 몸짓으로 ‘킬 더 DJ’ ‘온 어 스트링’ 등을 선보인다. 6만6000원. 2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 브이홀. 1544-1555
◆버벌진트 ‘더 좋아 보여’


유명 광고를 주름잡는 성우이자 매력적인 라임의 대명사인 힙합래퍼 버벌진트. 그의 곡 ‘좋아 보여’ ‘넌 내게 모욕감을 줬어’는 관객의 집중도를 최대한 끌어올린다. 공연 관객에겐 별도 제작 음반 ‘사수자리vol.3’를 선물한다. 5만5000∼6만6000원. 2일 오후 8시, 3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청파동 숙명아트센터 씨어터S. 1644-1702

◆몽니 단독 콘서트

‘그대와 함께’ ‘일기’ ‘나를 떠나가던’ 등을 부른 북유럽풍 모던록밴드 몽니가 다시 한 번 그들만의 시린 감성과 비트감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그간의 곡들을 편곡해 새로운 맛을 더했고 멤버 네 명의 독무대도 꾸몄다. 3만3000∼4만4000원. 3일 오후 7시, 4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대흥동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070-7836-5466

◆조바니 미라바시 피아노솔로콘서트

이탈리아 출신 재즈 피아니스트 조바니 미라바시가 무대에 오른다.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로 한국 팬의 사랑을 특히 많이 받은 그는 한국 팬들을 위해 만든 ‘섬웨어 인 서울’과 한국곡 ‘님을 위한 행진곡’, 신곡 ‘비바 베르디’ 등을 연주한다. 4만4000∼5만5000원. 3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올림푸스홀. 1544-1555

■ PERFORMANCE

쓰릴 미
◆쓰릴 미

1인 관객과 재관람객이 많기로 유명한 소극장 뮤지컬. 미국의 실제 유아 유괴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2인극이다. 스티븐 돌기노프 작, 노승희 연출. ‘나’ 역에 김재범 정상윤 전성우 손승원, ‘그’ 역에 장현덕 김성일 이정훈 출연. 내년 2월 26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4만∼5만 원. 02-744-4334
◆잠못드는 밤은 없다


말레이시아 리조트에서 살아가는 일본인들의 모습을 통해 일본인의 현재 자화상을 담담하게 그린 연극. 히라타 오리자 작, 박근형 연출. 정재진 최용민 예수정 이영숙 김학수 출연. 31일까지 서울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 1만∼3만 원. 02-708-5001

◆언니들

한 소녀의 성장통을 몽환적인 스토리로 풀어낸 연극. 최치언 작가의 희곡을 2009년 극단 뚱딴지가 문삼화 연출로 초연했고 이번엔 극단 백수광부가 이성열 연출로 다시 극화했다. 김현영 김민선 김원진 출연. 2∼18일 서울 대학로 정보소극장. 2만 원. 02-889-3561, 2

◆버자이너 모놀로그

여성의 성(性)담론을 솔직담백한 토크쇼 형태로 풀어낸 연극. 여성의 성기부터 임신과 출산까지 여성들만의 ‘속 깊은’ 이야기를 두루 다룬다. 이브 엔슬러 작. 이유리 연출. 김여진 이지하 정영주 정애연 출연. 2일∼내년 1월 29일 서울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4만5000원. 1666-8662

CLASSICAL

◆오르가니스트 신동일 파이프오르간 독주회

신동일 교수
신동일 교수
신동일 연세대 교회음악과 교수의 무대. 샤르트르 국제 콩쿠르 대상 수상, 미국 보스턴음악원 전액 장학생 출신으로 해외에서 ‘놀라운 테크닉과 감수성’ ‘자신감 있는 표현력’이라는 호평을 받아온 오르가니스트. 바흐의 ‘전주곡과 푸가’ ‘높은 곳에 계신 하나님께 영광’, 프랑크의 코랄 2번, 리스트의 ‘위안’ 등을 연주한다. 5일 오후 7시 반, 서울 서초구 양재동 횃불선교센터 사랑성전, 2만 원, 학생 1만5000원. 031-955-6982
◆킹스싱어즈 크리스마스 콘서트


6인조 아카펠라 그룹 킹스싱어즈가 크리스마스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카운터테너 데이비드 헐리, 테너 폴 피닉스 등 출연. 가톨릭 성탄곡 ‘장미 한 송이가 피어났네’, 스페인 크리스마스 음악 ‘거룩한 성모’, 캐럴 ‘징글벨’ 등. 4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만∼10만 원. 02-541-3183

◆장한나 첼로 리사이틀

첼리스트 장한나가 ‘노래와 춤’을 주제로 2년 만에 여는 독주회.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 첼로소나타 g단조 작품번호 19, 데 팔라의 ‘7개의 스페인 가곡’, 피아졸라의 ‘그랜드 탱고’를 연주. 피아노 피닌 콜린스. 8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5만∼15만 원. 1577-5266

◆오페라‘라 트라비아타’

2년 전 서울시오페라단이 이탈리아 현지 공연에서 큰 호평을 받았던 작품. 비올레타에 김은경, 박재연, 알프레도에 최성수 정재환, 제르몽에 공병우 유승공, 플로라에 박수연 윤정인 등.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 2일 오후 8시, 3일 오후 7시 경기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1만∼7만 원. 1577-7766

■ EXHIBITION


The Masters 전
The Masters 전
◆The Masters 전

개관 4주년을 기념한 특별전으로 19세기 후반 인상파부터 20세기 현대미술작품을 전시 중이다. 마르크 샤갈이 남긴 말년의 소품(사진)을 비롯해 르누아르, 모딜리아니, 모네, 보나르, 피카소, 달리 등 근·현대 미술사 거장의 회화를 볼 수 있다. 주로 파리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작가들의 작업이다. 31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네이처포엠빌딩 오페라갤러리. 02-3446-0070
◆잠시 동안의 드로잉-우순옥 전


‘우리는 모두 여행자’라는 텍스트 작업이 암시하듯 잠시 머물다 가는 인간의 삶을 다양한 작업으로 풀어냈다. 작가 마음에 오래 남아있는 12편의 영화에서 따온 영상과 식물을 연계한 ‘신기루’, 작업실에서 작가가 펼친 사유의 퍼포먼스를 담은 영상 ‘예술은 이미 우리 마음 속에 있다’ 등. 6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국제갤러리. 02-735-8449

◆검은 숲-변연미 전

‘숲’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해온 작가의 개인전. 그는 붓이 아니라 손에 고무장갑을 끼고 커피 찌꺼기, 모래, 먹물 등을 활용해 숲을 캔버스로 불러낸다. 폭풍에 부러지고 쓰러진 나무들로 가득 찬 기존 작품의 숲 이미지에서 벗어나 자연의 변화에 대한 경의를 담은 신비로운 환상의 숲을 보여준다.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갤러리 세줄. 02-391-9171

◆목련아 목련아-노재운 전

불교 경전 중 하나인 ‘목련경’은 목련존자가 지옥에 떨어진 어머니를 구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작가는 이를 실마리로 삼아 지옥에 대한 사유와 상상을 다양하게 펼쳐낸다. 잠재적인 목련으로 초대받은 관객은 자신을 비추는 거울과 벽스크린 등을 통해 새로운 공간을 경험하게 된다.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아틀리에 에르메스. 02-544-7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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