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등지고 깊은 산중에 은거하거나 출가해 사찰에서 지내지 않는다면 누구나 수많은 스트레스 요인에서 벗어날 수는 없을 것이다. 캐나다의 내분비 학자 셀리(Selye)에 의하면 스트레스 요인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우울증 등 결국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한다.
산중에 은거하거나 출가함으로써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면 문제없지만 세파에 시달린다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든 그 스트레스를 풀어야만 마음도 몸도 상하지 않을 것이다.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으나 운동만큼 효과적이며 유익한 것은 없을 것이다. 제3단 뒤돌아보기(오로칠상전후초五勞七傷轉後瞧 : 스트레스를 해소함)
① 양손을 각각 좌우 허리에 걸치고 자연스럽게 선다. 어깨 역시 자연스럽게 떨어뜨린다.(사진1) ② 숨을 들이쉬며 서서히 왼쪽 뒤를 돌아본다. 이때 허리도 머리를 따라 돈다. 양손은 움직이지 않는다.(사진2) ③ 앞의 동작에 이어 숨을 내쉬며 원위치로 돌아와서 사진1과 같이 한 후 연이어 ②와 같은 방법으로 오른쪽을 실시한다. 왼쪽과 오른쪽을 각 6회씩 실시하여 모두 12회를 반복한다. ※ 목이 많이 뻣뻣한 분은 머리를 시계방향과 시계 반대방향으로 원을 그리며 3번씩 돌리고, 전후로 3번, 좌우로 3번 젖힘을 추가하여 행한다.
※ 효과 : 마음을 평안히 안정시켜 주고 스트레스를 풀어주며 뻣뻣하게 굳은 목과 허리를 부드럽게 풀어준다.
※ 요점 : 마음을 고요히 안정시키고 온 몸의 힘을 뺀 후, 서서히 목을 돌리며 뒤돌아본다. 시선은 목이 도는 방향대로 반듯이 앞을 보고 온 몸은 밑으로 축 가라앉은 느낌으로 한다.
※ 주의 1. 온 몸의 힘을 빼고 근육과 인대, 경락을 느슨히 해야 한다. 2. 뒤돌아 볼 때, 너무 무리하게 목과 허리를 돌리지 않아야 한다. 3. 기(氣)는 마음과 함께 단전을 지켜야 한다. 4. 동작은 서서히 여유롭게 행해야 한다.
동작지도 : 이찬 (사)대한태극권협회 명예회장 겸 총교련 / 세계태극권연맹 부주석, 저서: ‘30분 태극권 테라피 타이치’ 외 다수 모델 : 이가인 사범 글 : 최윤호 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