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7월 우면산 산사태로 취소, 경기필 연주회 14일 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8일 03시 00분


7월 우면산 산사태와 폭우로 공연 전날 긴급 취소됐던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회가 부활한다. 지휘자 구자범이 이끄는 경기필이 14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정기연주회를 연다. 7월 28일 열지 못한 연주회와 같은 프로그램, 같은 협연자다.

경기필 홍보담당 김원철 씨는 “올여름 객원단원 30여 명을 투입해 열성적으로 연습했는데 자연재해로 공연장 접근이 어려워 연주가 취소되자 모두 망연자실했다. 꼭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리자고 했는데 5개월 만에 이뤄졌다”고 말했다.

레퍼토리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전성기부터 최후의 작품까지를 담았다. 니체의 서사시를 교향적 환상곡으로 만든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오페라 ‘장미의 기사’ 모음곡, ‘4개의 마지막 노래’(협연 소프라노 전지영)를 골랐다. 2만∼3만 원. 031-230-3320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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