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에는 흰색과 빨간색의 영롱한 구슬과 날카로운 철사를 이어 만든 가벼운 드레스가 허공에 매달려 있다. 그 옷은 사람이 입을 수 없기에 더 매혹적이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 갤러리인에서 21일까지 열리는 홍익대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 금기숙 교수의 ‘Moving, Dancing & Enlightenment’전은 투명한 색채와 춤추는 듯한 율동감이 어우러진 패션아트를 만날 수 있다. 금 교수의 패션아트는 지난해 로열캐리비안이 운영하는 세계 최대 유람선(Allure of the Sea)에 설치작품으로 전시되는 등 해외에서도 호평 받고 있다. 02-732-4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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