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널A]미션 임파서블 - 틴틴 ‘낚시떡밥상’ 한판승부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15일 03시 00분


무비홀릭(오후 10시 20분)

영화계 최고 ‘이빨’들이 할리우드 대작을 ‘잘근잘근’ 씹는다. 왼쪽부터 허지웅 평론가, 장유정 감독, 김태훈 팝칼럼니스트, 장항준 감독. 채널A 제공
영화계 최고 ‘이빨’들이 할리우드 대작을 ‘잘근잘근’ 씹는다. 왼쪽부터 허지웅 평론가, 장유정 감독, 김태훈 팝칼럼니스트, 장항준 감독. 채널A 제공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틴틴: 유니콘 호의 비밀’.

이제 막 개봉한 두 할리우드 대작이 무비홀릭 진행자들의 먹잇감으로 도마 위에 오른다. 두 영화는 실제 영화보다 예고편을 지나치게 잘 만든 작품에 주는 ‘낚시떡밥상’을 놓고 밀릴 것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어떤 영화의 예고편이 더 뻥이 셌을까.

홍상수 감독의 ‘북촌방향’에 출연한 배우 송선미 씨가 ‘오다가다 들른 사람’ 코너에 출연해 뜬금없지만 정겨운 대화를 나눈다. 이 코너는 영화 개봉 일정과 관계없이 제작진 또는 출연자가 보고 싶은 사람, 시간 여유 있는 사람을 불러낸다. 자칭 영화계 마당발인 장항준 감독은 송선미와 술자리 인연을 과시해 다른 남자 진행자들의 부러움을 산다.

‘그들 각자의 영화관’은 20대 미취업자들에게 “외롭고 심심하고 삶이 고달프고 허무하게 느껴질 때” 볼 만한 영화를 진행자들이 입맛대로 추천한다.

1회의 다크호스로 등장해 방송 전부터 세간의 화제를 모았던 허지웅 평론가와 장항준 감독은 쫓고 쫓기며 물고 물리는 ‘톰과 제리’식 토크 배틀을 펼친다. 여성 고수들인 장유정 감독과 배우 윤세아도 만만찮은 기세로 영화 무림에 파문을 일으킨다. ‘토크 정리자’ 김태훈은 다른 진행자들의 폭탄 발언이 잇따라 터지자 웃음을 참지 못해 진행에 차질이 적지 않았다는 게 제작진의 전언이다.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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