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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관광천국 제주]최고의 천연수, 제주 삼다수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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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1 03:00
2011년 12월 21일 03시 00분
입력
2011-12-21 03:00
2011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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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출시 이후 14년간 부동의 1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포함된 유일한 먹는 샘물. 제주도개발공사의 ‘제주삼다수’다. 한국생산성본부의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에서 애니콜, 휘센과 함께 공동 4위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삼다수는 먹는 샘물 페트병 시장 점유율 50%로 선호도 1위, 만족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비결은 전국적인 유통망과 함께 청정 이미지와 색다른 물맛.
제주삼다수는 화산 폭발로 생기는 쇄설물인 송이, 화산암반을 통과하며 생긴 물이 원료. 여과처리하지 않아도 신선하다. 몸에 좋은 바나듐 성분이 많고 물맛에 악영향을 주는 황산이온, 유해 무기물질 등이 다른 제품에 비해 월등히 낮다.
세계에 내놔도 손색이 없지만 해외 인지도가 미미했다. 내년부터 달라진다. 가격을 낮추는 게 아니라 유명 먹는 샘물 제품과 당당히 고가 경쟁을 벌일 계획이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최근 코스닥 상장기업인 ㈜지아이바이오(대표 하승복)와 계약해 앞으로 5년 동안 제주삼다수 22만5000t을 일본에 수출한다. 수출금액은 600억 원가량이다. 한류스타를 활용해 일본지역에서 제주삼다수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일 예정이다.
제주도개발공사 측은 물량확보를 위해 내년 하루 2100t에서 3000t으로 생산량을 늘린다. 고품질로 날갯 짓을 하기 위해 공장 부근에 내년 4월까지 ‘물산업연구센터’를 건립해 100년 대계(大計)를 준비한다.
오재윤 제주도개발공사 관계자는 “에비앙, 볼빅 등 세계적인 먹는 샘물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며 “국내 부동의 1위 고수와 해외시장 성공 진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꼭 잡겠다”고 말했다.
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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