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천국 제주]Must Try! 제주만의 특별한 음식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21일 03시 00분


○ 진한 육수 메밀꿩요리 ‘비자림 꿩 요리전문점’


제주밥상의 단골은 메밀과 꿩요리. 설날에 떡국 대신 메밀로 칼국수를 만들어 먹을 정도다. 유명관광지 비자림에서 인기를 끌다, 3년 전 제주도서관 맞은편으로 이전한 ‘비자림 꿩 요리전문점’은 남원읍 꿩 농장에서 직송한 꿩으로 ‘꿩 한 마리’ 백숙(4만 원)과 꿩 샤브샤브(1인분 1만2000원)를 내놓는다. 꿩뼈가 통째로 들어간 메밀칼국수(6천원)를 찾는 단골도 여전하다. 미끌하면서도 쫀득한 메밀의 식감, 꿩 육수 맛이 일품. 주인 김복삼 씨(66)의 30년 손맛이 빚은 제주 특산 빙떡도 맛있다. 064-783-3888
○ 두툼한 녹차 돈가스 ‘다희연 다원’



다희연 다원의 ‘녹차 돈가스’는 돼지고기 두께가 2cm 정도로 두툼한데도 쫄깃하고 향이 그윽하다. 녹차가루로 냄새를 빼고, 건강 성분 테아닌이 풍부한 발효녹차에 24시간 동안 숙성하기 때문이라고. 녹차와 수프에 이어 주 메뉴가 나오는데, 어린이들도 1인분을 뚝딱 비울 정도로 맛깔 나다. 순한맛 한라산, 매운맛 활화산 등 두 가지 맛으로 1인분에 1만2000원. 반찬으로 나오는 녹차잎 장아찌는 씹을수록 달콤 쌉쌀해 손님 대부분이 좋아한다. 디저트로 명품 녹차발효액을 시음할 수 있다. 정갈한 실내에서 내다보는 창밖의 초록빛 너른 차밭은 덤. 064-782-0005
○ 직접 기른 말고기 ‘조랑말과 흑돼지’


말고기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혈중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추는 다이어트 식품. 제주시 연동 ‘조랑말과 흑돼지’는 주인 길용선 씨(52)가 직접 기른 말고기를 내놓는다. 말고기를 다진 육회는 연하게 씹힌다. 등심 부위를 얇게 썬 고기를 불포화지방산의 결정체인 차돌박이와 함께 생으로 먹으면 일품. 제주사람이 최고로 선호하는 간과 ‘검은 지름’(막창)은 금방 동난다. 코스(3만 원)를 시키면 부위별로 다 맛볼 수 있다. 말뼈를 푹 삶은 육수에 메밀, 무를 담은 탕은 별미. 구이(1만7000원), 갈비찜(1만2000원)도 있다.064-743-7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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