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여행자(찰리 잉글리시 지음·텍스트)=겨울에 내리는 눈을 유독 좋아하는 남자가 영국 북부를 시작으로 캐나다, 미국 북부를 여행하며 눈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지역 문화를 폭넓게 그린 여행기. 1만8000원.
고토바 전설 살인사건(우치다 야스오 지음·검은숲)=‘명탐정 아사미 미쓰히코 시리즈’로 30여 년 동안 일본에서 누적 판매 1억 부를 기록했다. 1982년 작품으로 작가의 초창기 스타일을 되짚어볼 수 있다. 1만2000원. 귀를 기울이면(조남주 지음·문학동네)=바보지만 청각만은 유달리 발달한 소년, 그리고 이 소년의 능력을 이용해 도박판에서 큰돈을 벌려는 어른들. 하지만 계획은 점점 꼬여간다. 1만2000원.
○ 인문
한국을 보는 중국의 본심(정덕구 지음·중앙북스)=2012년은 한중 수교 20주년. 한국을 보는 중국인의 시각은 어떨까. “이성적으론 친구지만 감성적으론 타인”이라는 게 저자의 생각. 1만5000원.
명언명구선(정현수 엮음·토트)=인간의 지혜가 농축된 명언들을 모았다. 셰익스피어, 틱낫한, 법정, 톨스토이, 루소 등 동서양 사상가와 문학인 등의 명언이 담겨 있다. 2만9000원.
딴짓의 재발견(니콜라 비트코프스키 지음·애플북스)=이탈리아 해부학자인 루이지 갈바니는 개구리 수프를 만들다 우연히 전도체에 닿은 개구리 넓적다리 하나가 경련을 일으키는 것을 보고 ‘동물전기’를 착상했다. 우연에서 발견과 발명을 이끌어낸 과학자들의 이야기. 1만3000원. ○ 학술
베이징 컨센서스(스테판 할퍼 지음·21세기북스)=기본적 사유재산권을 인정하되 정부가 폭넓게 개입하는 중국만의 경제발전 모델에 대해 학계의 전망은 팽팽하게 대립된다. 이를 구체적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1만5000원.
사유하는 구조(김수환 지음·문학과지성사)=문화기호학의 창시자로 불리는 러시아의 기호학자 유리 로트만의 사상과 이론을 10년간 연구해 집대성했다. 2만5000원. ○ 실용·기타 고래의 노래(남종영 지음·궁리)=지상에서 바다로 돌아간 생물, 용으로 여겨진 설화 속 영물, 그리고 현재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은? 바로 고래다. 사회, 문화, 역사적으로 고래를 재조명했다. 2만5000원.
3차원 창의력 개발법(이광형 지음·비즈니스맵)=뇌 공학자인 저자가 20년간 연구한 3차원 창의력 개발법을 상세히 설명한다. 3차원, 즉 시간과 공간, 분야의 축을 활용해 생각하고 질문을 던지라는 게 주요 골자다. 1만3000원. 뉴스의 심장을 뛰게 하라(김수연 지금·커뮤니케이션북스)=10년간 편집기자로 활동한 저자가 기발함과 참신함이 돋보이는 제목 뽑기와 편집 노하우, 감성적인 기사 형식 등을 제안한다. 2만5000원.
너의 꿈, 지금부터 시작이야(김지영 지음·쌤앤파커스)=미국 최고의 여성 앵커 케이티 쿠릭, 인내와 양보의 미덕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등 세계의 여성 리더 10인의 꿈과 도전을 담았다. 1만2000원.
THE SWING(민란정 지음·국토일보)=13년 동안 골프 레슨을 해온 저자가 자신의 노하우를 담아낸 골프 교육서. 혼자서 배울 수 있을 정도로 내용이 쉽고 사진도 풍부하다. 2만 원.
위험한 은행(사이먼 존슨, 곽유신 지음·로그인)=월스트리트의 엘리트들이 어떻게 세계경제를 붕괴 일보 직전까지 몰고 갔는지 생생하게 설명한 책. 1만8000원.
○ 어린이
DMZ 원정대(생태지평연구소 지음·한울림어린이)=다솜이와 아라, 마루, 가온이는 비무장지대(DMZ)를 여행하며 흥미로운 곤충과 동물을 만나고 박사님으로부터 재미있는 이야기도 듣는다. 1만3000원.
할아버지의 이야기 나무(레인 스미스 지음·문학동네)=증조할아버지는 농장에서 자란 소년이었고 전쟁에 나간 군인이었고 솜씨 좋은 원예사였다. 지금은 깜빡깜빡 잊어버리는 것도 많지만 할아버지의 정원은 모든 걸 기억하고 있다. 1만 원.
김영숙 선생님이 들려주는 서양 미술사(김영숙 지음·휴머니스트)=원시시대 미술부터 마티스, 피카소, 칸딘스키 등 20세기 미술까지 소개했다.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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