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대회 5개 가운데 한국이 4개를 차지해 한국바둑이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먼저 이세돌 9단이 비씨카드배와 춘란배에서, 박정환 9단이 후지쓰배, 원성진 9단이 삼성화재배를 차지했고, LG배만 중국의 파오원야오 9단이 가져갔다.
최근 5년간은 세계대회에서 쿵제와 구리 9단의 활약으로 중국이 조금 앞서 갔다. 올해 쿵제와 구리는 1990년 이후 태어난 신예기사들에게 쫓기면서 주춤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이세돌이 앞장서고 이창호가 뒤에서 밀어주고, 또 박정환 원성진 최철한 9단이 든든하게 허리를 받쳐주고 있다. 하지만 중국 신예들의 성장이 눈부셔 앞으로 세계대회에서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다.
백 12까지 무난한 출발. 흑 13의 걸침에 대해 백 14는 최근 많이 등장하는 협공. 흑 17은 참고 1도처럼 흑 1로 3·3 침입이 간명한 정석. 백 16까지 다른 한 판의 바둑.
흑 19로 붙인 수로도 참고 2도처럼 흑 1,3으로 두면 가장 간명한 정석. 하지만 요즘 이 모양은 옛날 정석이라고 할 정도로 보기 힘들게 됐다. 이것은 백이 두텁다는 여론이 우세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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