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끝나지 않는 노래 外

○ 문학

끝나지 않는 노래(최진영 지음·한겨레출판)=1930년대부터 현재까지 한국 현대사를 배경으로 3대에 걸친 여인들의 삶의 질곡을 세밀하게 그렸다. 1만1000원.

화산 아래서(맬컴 라우리 지음·문학과지성사)=멕시코의 전통적 축제일인 ‘죽은 자의 날’에 한 알코올의존증 환자가 12시간 동안 경험한 초현실적인 경험을 풀어냈다. 1만6000원.

한국시조감상(국어국문학회 지음·보고사)=“시문학은 언어예술의 정화(精華)다.” 국어국문학과 교수들이 300편이 넘는 명시조를 모으고 일일이 해설을 덧붙여 감상의 폭과 깊이를 더했다. 3만5000원.

○ 인문·교양

침묵의 봄(레이철 카슨 지음·에코리브르)=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려준 세계적 베스트셀러로 올해 발간 50주년을 맞았다. 이번에 나온 한국어판은 2002년 이후 10년 만에 재출간된 것으로 서문과 후기 등을 새로 싣고 인덱스를 추가했다. 1만8000원.

짧은 글 큰 지혜(김용한 지음·씽크뱅크)=172개의 명언으로부터 행복, 리더십, 말, 사랑, 성공 등과 관련한 지혜를 풀어낸다. 1만2000원.

사랑과 욕망, 그림으로 읽기(스테파노 추피 지음·예경)=사랑과 욕망을 다룬 서양 미술 작품들에 나타난 비유와 상징을 읽는다. 1만9600원.

○ 학술

현대 호주사회의 이해Ⅰ(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 호주연구센터 엮음·한국학술정보)=지난해 한국과 수교 50주년을 맞은 호주의 다문화, 여성 문제, 교육, 외교, 대외 원조 등을 다뤘다. 2만 원.

일제초기 조선의 농업(허수열 지음·한길사)=1910년대 조선의 농업을 실증적으로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식민지근대화론을 비판한다. 2만5000원.

전쟁이 만들어낸 여성상(와카쿠와 미도리 지음·소명출판)=전시체제에서 여성이 어떤 역할을 담당했는지 살피고, 여성 대중을 동원하기 위한 국가 미디어의 선전 전략을 밝혔다. 1만7000원.

○ 실용·기타

내 가슴을 다시 뛰게 할 잊혀진 질문(차동엽 지음·명진출판)=‘한번 태어난 인생, 왜 이렇게 고통스러워야 하나?’ ‘자유로운 마음으로 살 방법이 있나?’ 사제이자 ‘무지개원리’로 친숙한 저자가 삶에 대한 근본적 물음들에 답한다. 1만6000원.

대한민국! 오디션에 미치다(이영호 지음·성하북스)=오디션에서 우승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방송출연료 수입은 얼마나 될까. 연예인 지망생들이 궁금해하는 정보를 담았다. 1만3000원.

국제통상 전문가 김의기 WTO에서 답하다(김의기 지음·다른세상)=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에서 20여 년 일해 온 저자가 치열한 국제기구 현장 경험, 우루과이라운드를 둘러싼 비화, 세계무대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주는 조언 등을 담았다. 1만2000원.

○ 어린이

뻥이오 뻥(김리리 지음·문학동네)=말귀를 못 알아들어 놀림을 받던 순덕이는 삼신할머니에게 기도해 귓구멍이 뻥 뚫린다. 귓구멍이 너무 크게 뚫린 나머지 동물들의 말소리까지 알아듣게 되는데…. 8800원.

똥장군 토룡이 실종 사건(권혜정 지음·학고재)=사라진 지렁이를 찾아 나선 탐정이 토양 오염의 비밀을 밝혀 나간다. 1만1000원.

불똥맨, 불이 나면 어떡하죠?(에드워드 밀러 지음·비룡소)=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화재 안전 지식을 글과 그림으로 전한다. 1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