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부산 사상구의 한 사무실. 4월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이 지역 출마를 선언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오른손 검지에 깁스를 한 채 들어섰다. 이 사무실은 이날부터 활동을 시작한 문 이사장의 선거사무소 ‘문이 열린 캠프’. 그는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 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특전사 요원으로 복무했던 군 시절을 회상하며 벽돌 격파 시범에 나섰다가 실패한 뒤 기왓장 3장을 깨는 데 성공했는데, 이 과정에서 오른손에 부상을 입었다.
문 이사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힐링(healing·치료) 캠프에 치료받으러 갔다가 (오히려) 검지에 깁스하고 손등에 피멍이 들었다. 자원봉사 하러 온 한의사 선생님에게 침도 맞았다”며 “당분간 (저와) 악수할 때 조심해 달라”고 익살스럽게 상황을 전했다. 그는 또 “트친님(트위터 친구)들이 다친 손을 걱정하시는데 매번 (경위를) 설명하기 힘들다”고 양해를 구한 뒤 “(손등의) 부기는 많이 빠졌고 검지는 인대가 약간 늘어난 듯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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