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예능프로서 ‘격파 시범’ 문재인 씨 손가락에 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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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12일 03시 00분


“인대 약간 늘어난듯”

TV 프로그램에서 기왓장을 깨다 다친 손가락을 치료받고 있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오른쪽). 출처 문재인 트위터
TV 프로그램에서 기왓장을 깨다 다친 손가락을 치료받고 있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오른쪽). 출처 문재인 트위터
11일 오후 부산 사상구의 한 사무실. 4월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이 지역 출마를 선언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오른손 검지에 깁스를 한 채 들어섰다. 이 사무실은 이날부터 활동을 시작한 문 이사장의 선거사무소 ‘문이 열린 캠프’. 그는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 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특전사 요원으로 복무했던 군 시절을 회상하며 벽돌 격파 시범에 나섰다가 실패한 뒤 기왓장 3장을 깨는 데 성공했는데, 이 과정에서 오른손에 부상을 입었다.

문 이사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힐링(healing·치료) 캠프에 치료받으러 갔다가 (오히려) 검지에 깁스하고 손등에 피멍이 들었다. 자원봉사 하러 온 한의사 선생님에게 침도 맞았다”며 “당분간 (저와) 악수할 때 조심해 달라”고 익살스럽게 상황을 전했다. 그는 또 “트친님(트위터 친구)들이 다친 손을 걱정하시는데 매번 (경위를) 설명하기 힘들다”고 양해를 구한 뒤 “(손등의) 부기는 많이 빠졌고 검지는 인대가 약간 늘어난 듯하다”고 덧붙였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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