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청춘의 문 1, 2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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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14일 03시 00분


○ 문학

청춘의 문 1, 2(이츠키 히로유키 지음·지식여행)=탄광촌에서 자라다 대도시로 나와 대학을 가게 된 한 소년의 성장기. 일본 근현대사를 읽을 수 있는 세밀하고 사실적인 묘사가 매력적이다. 각권 1만3900원.

밀어(김경주 지음·문학동네)=뺨, 쇄골, 입술, 목젖, 솜털, 속눈썹, 관자놀이 등 인체의 각 부분이 품고 있는 미학적인 의미들을 독특한 시각으로 해석한 산문집. 1만5000원.

어느 나무의 일기(디디에 반 코뵐라르트 지음·다산책방)=수령 300년에 달하는 배나무 ‘트리스탕’이 돌풍에 쓰러진 뒤 하나의 씨앗을 통해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렸다. 1만2000원.

○ 인문·교양

미르(이혜화 지음·북바이북)=용이 비를 안 내려 준다는 이유로 임금에게 매를 맞고, 노인으로 둔갑해 사람과 바둑을 두었다? 역사와 고전문학 속 친근한 용의 모습을 그렸다. 1만3500원.

어떻게 살 것인가(사라 베이크웰 지음·책읽는수요일)=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 난제를 붙들고 몽테뉴의 삶과 저서를 살펴보면 ‘나 자신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해답에 이를 수 있다. 1만8000원.

예술의 역설(오타베 다네히사 지음·돌베개)=예술의 개념이 성장해 온 역사를 전한다. 예술이 근대의 소산이라고 주장하는 저자는 근대 예술을 창조, 독창성, 예술가, 예술작품, 형식 등 다섯 가지 개념으로 나눠 설명한다. 2만 원.

타키투스의 역사(타키투스 지음·한길사)=고대 로마의 역사가이자 정치가인 타키투스가 쓴 ‘로마인 이야기’로 국내 최초의 완역본. 내전이 어떻게 삶을 황폐화하고 비극을 만들어 내는지 비판한다. 2만5000원.

○ 학술

뫼비우스의 띠(클리퍼드 픽오버 지음·사이언스북스)=수상스키의 뫼비우스 기술, 문학과 영화에 등장하는 뫼비우스 구조 등 무한 반복되는 뫼비우스의 띠를 과학과 예술 부문으로 확장했다. 1만70000원.

과학의 천재들(앨런 라이트먼 지음·다산북스)=아인슈타인, 허블, 보어, 하이젠베르크, 폴링, 와인버그 등 20세기를 대표하는 과학자들의 논문을 설명하고 그들의 일상을 드라마처럼 풀어냈다. 3만3000원.

희망의 경작(월드워치연구소 엮음·도요새)=아프리카의 기아와 빈곤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무엇일까? 단기 원조를 중단하고 자급자족 농업을 보급해야 한다고 책은 강조한다. 2만5000원.

○ 실용·기타

빌 브라이슨의 대단한 호주여행기(빌 브라이슨 지음·알에이치코리아)=호주의 또 다른 얼굴, 야생의 황무지를 만날 수 있다. 호주의 사회 문화적 현안과 원주민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인 색다른 여행기. 1만3800원.

좌우를 넘는 공감의 정치(장성호 지음·한국학술정보)=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등장으로 소통의 리더십이 새로운 정치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 책은 유권자들이 중심이 되는 ‘공감 정치’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1만8000원.

단사리 마음혁명(김병완 지음·일리)=“지금은 많이 입어야 하는 시대가 아니라, 많이 벗어야 하는 시대다.” 각박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비움과 나눔의 가치를 설파한다. 1만3000원.

청소년은 왜 그렇게 행동할까?(수잔 에바 포터 지음·교문사)=10대들과 소통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 10대들의 특성과 그들과 가까워지는 법,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등을 정리했다. 1만2000원.

○ 어린이

박지성처럼 꿈꿔라!(전채연 지음·주니어 김영사)=축구선수 박지성이 멘토로 변신해 들려주는 정직하고 힘 있는 성공 이야기. 익숙한 그림을 함께 실어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다. 1만1000원.

왜 아껴 써야 해?(방미진 지음·스콜라)=물건 귀한 줄 모르던 기쁨이가 점차 절약의 중요함을 깨달아간다. 아이들에게 절약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책.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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