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시스템에 기대지 않는 셀프 아티스트가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을까. 최근 예술 문화 분야에서 활발해지고 있는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대중 모금)’이 주목받고 있다.
이 펀딩은 일반 대중이 십시일반 소액을 기부해 기금을 조성하는 것. 재해가 발생했을 때의 모금을 떠올리면 된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온라인 소액 지불 시스템의 활성화 등이 최근 크라우드 펀딩의 모금액을 크게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킥스타터’(www.kickstarter.com)가 대표적인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 사이트는 2009년 4월 서비스를 시작해 지난해 8월까지 전 세계를 대상으로 1만626개의 모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출판과 독립영화, 음반 제작 등에 걸쳐 후원자 81만 명이 7500만 달러(약 842억 원)를 기부했다. 국내에도 최근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가 생겼다. ‘텀블벅’(www.tumblbug.com)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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