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사진 공모전 제 3회 수상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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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1일 03시 00분


백록담에 여명이 스며들 때 자연이 열린다

유네스코 자연과학 분야 3관왕 제주 제3회 국제사진 공모전 대상 수상작으로 김진 씨의 ‘백록담 화구의 여명’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작 ‘백록담 화구의 여명’은 안개 낀 백록담 화구를 측면에서 바라봄으로써 자연에서 느끼는 설렘과 경외심을 살렸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1000만 원을 수여한다.

제주도와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제주 세계자연유산지구를 비롯한 제주의 풍경이 공모 소재다. 3회 공모전에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18개국 1155명의 작품 4160점이 접수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2회에 비해 응모자와 응모작 수가 두 배로 늘었다. 해외 응모자도 2회 공모전(38명)의 두 배가 넘는 83명에 이른다.

심사위원장인 신수진 사진심리학자는 “이번 응모작들을 통해 제주가 얼마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자연을 품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심사위원들의 치열한 토론 끝에 국제적 시각에서 제주의 특징을 가장 매력적으로 보여주는 작품들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자 ▽대상=김진 ▽금상=조성근 ▽은상=매슈 호이(미국), 강만보 ▽동상=김택수 왕상열 채수양 ▽입상=강경현 강동원 강차순 강태수 고수경 권기갑 김병은 김숭현 김정연 김정현 김진 김천식 김태용 문경석 박영권 박영주 박용선 박유리 박해섭 배홍선 신남수 신동훈 신영주 안희정 여혜숙 오권열 원세연 윤성현 이성숙 이항우 이효자 이효훈 임성복 임운상 임흥식 장용익 정희준 제갈경희 좌동진 최상학 최일주 최칠성 홍상수 황수상, 더글러스 맥도널드(캐나다), 드위 사쿠트라(인도네시아), 카리나 마리에(필리핀), 망나르 뮈르트베이트(노르웨이), 루체 싱(인도), 요시다 히데아키(일본)

◇심사위원 △신수진(사진심리학자) △이갑철(사진작가) △이경률(중앙대 사진학과 교수) △고은정(사진작가) △우메즈 데이조(WPP 국제자문위원장·전 아사히신문 기자) △구다촨(谷大川·중국 지린대 문학대학원 예술학부 교수)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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