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자연과학 분야 3관왕 제주 제3회 국제사진 공모전 대상 수상작으로 김진 씨의 ‘백록담 화구의 여명’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작 ‘백록담 화구의 여명’은 안개 낀 백록담 화구를 측면에서 바라봄으로써 자연에서 느끼는 설렘과 경외심을 살렸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1000만 원을 수여한다.
제주도와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제주 세계자연유산지구를 비롯한 제주의 풍경이 공모 소재다. 3회 공모전에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18개국 1155명의 작품 4160점이 접수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2회에 비해 응모자와 응모작 수가 두 배로 늘었다. 해외 응모자도 2회 공모전(38명)의 두 배가 넘는 83명에 이른다.
심사위원장인 신수진 사진심리학자는 “이번 응모작들을 통해 제주가 얼마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자연을 품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심사위원들의 치열한 토론 끝에 국제적 시각에서 제주의 특징을 가장 매력적으로 보여주는 작품들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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