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설향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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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3일 03시 00분


○ 문학

설향(정소성 지음·시와에세이)=현우와 태현, 혜란과 미라 등 미대 동기들의 예술을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 그 속에서 피어난 사랑들을 한 폭의 수채화처럼 다양한 색감으로 그려냈다. 1만2000원.

존재인 척, 아닌 척(박금산 지음·뿔)=외근하고 돌아가는 길에 문득 일탈을 결심한 남자. 자신의 차와 휴대전화까지 버리고 훌쩍 여행을 떠난 그는 여정 속에 만난 사람들과의 인연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되돌아보게 된다. 1만3000원.

교도소 도서관(아비 스타인버그 지음·이음)=하버드대를 졸업하고 교도소 내 도서관의 사서가 된 저자가 마약, 살인, 폭력 등 다양한 범죄로 들어온 재소자들을 만나면서 겪은 일들을 유쾌하게 풀어낸 에세이. 1만3800원.

○ 인문·교양

정치·경제 그리고 복지(엄영진 지음·계축문화사)=“공짜 복지는 없다.” 의대 교수 출신으로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을 거친 저자가 세계 복지 정책의 변천사를 조명하면서 재정과 복지의 합리적인 조율 방법을 제시한다. 1만5000원.

사기영선(노만수 옮김·일빛)=조선의 22대 왕인 정조가 사마천의 ‘사기(史記)’와 반고의 ‘한서(漢書)’의 명문들을 뽑아내서 묶은 책. 풍부한 주석을 달아 이해를 돕는다. 3만8000원.

조선의 어둠을 밝힌 여성들(캐서린 안 지음·포이에마)=1880년대부터 30년간 한국에 들어온 선교사 가운데 60%가 여성이었다. 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조명됐던 여성 선교사들의 활동을 연대순으로 정리했다. 1만5000원.

○ 학술

시간의 화살, 시간의 순환(스티븐 제이 굴드 지음·아카넷)=시간에 대한 인간의 인식 변화를 지질학의 발달 과정과 연계시켜 풀어낸다. 부제는 ‘지질학적 시간의 발견에서 신화와 은유’. 2만 원.

과학을 성찰하다(임경순 지음·사이언스북스)=다윈의 진화론,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에드워드 윌슨의 사회생물학에 이르기까지 현대인의 삶을 바꾸어 놓은 과학 혁명의 순간을 담았다. 2만2000원.

대학에 저항하라(마이클 베일리 외 지음·시드페이퍼)=등록금 인상, 인문학 축소 등 영국 대학의 위기를 성찰한 영국의 진보 석학 15명의 논문을 모았다. 1만2000원.

○ 실용·기타

살고 싶은 집 단독주택(유은혜 지음·동아일보사)=도심 속 주택, 서울 근교의 땅콩집, 일터를 겸한 집, 타운하우스 등 다양한 형태의 단독주택에 사는 26명의 집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모았다. 1만8000원.

나는 세계로 출근한다(박은영 지음·21세기북스)=국제변호사인 저자가 전 세계를 다니며 경험한 국제사회의 가치를 보여주고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한다. 1만4000원.

경춘선 사계절 여행(김수남 외 지음·예조원)=최근 준고속열차 경춘선 ‘ITX-청춘’이 개통되면서 청량리에서 춘천까지 1시간 만에 갈 수 있게 됐다. 이에 맞춰 경춘선 120여 개 여행지를 소개한다. 1만6000원.

건축, 흙에 매혹되다(래티티아 퐁텐 외 지음·효형출판)=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시멘트를 대체할 건축 재료로 흙을 꼽는다. 흙 건축의 숨은 면모를 역사적 지리적 탐구를 통해 파헤친다. 2만 원.

커런시 워(제임스 리카즈 지음·더난출판)=기축통화인 미국 달러의 가치 하락과 중국 위안화의 급부상이 계속되는 오늘, 세계 통화 질서는 어떻게 재편될까. 저자는 “달러 가치가 붕괴하면 미국은 금본위제로 돌아가는 방침을 검토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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