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베시기’는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얇게 썬 가지를 튀겨내듯 구운 뒤 된장을 넣고 볶은 요리이다. 달달한 일본된장으로 맛을 낸 가지볶음과 돼지고기가 어우러져 깊고 진한 맛을 낸다. 준비하기 가지 4개, 삼겹살(얇게 썬 것) 150g, 피망 1개, 생강(편 썬 것) 1/2쪽 양념장 만들기 일본된장 2큰술, 청주 1큰술, 설탕 2작은술, 식용유 2/3컵
요리하기 1. 가지는 꼭지를 떼고 필러로 군데군데 껍질을 벗긴다. 도마에 놓고 가지 1개당 6조각 정도가 나오도록 얼기설기 비스듬하게 썬다. 피망은 세로로 반을 잘라 꼭지와 씨를 제거한 뒤 한입 크기로 마구썰기 한다. 돼지고기는 5~6cm 길이로 썬다. 2. 지름 24cm 프라이팬에 식용유 2/3컵을 넣고 중간 불에서 4분 정도 가열한다. 가지가 겹치지 않도록 팬에 늘어놓고 젓가락으로 돌려가며 3~4분 튀겨내듯 굽는다. 쟁반에 키친타월 2장을 겹쳐 깔아둔다. 3. 가지가 어느 정도 구워지면 일단 불을 끈다. 가지를 조금씩 떠 팬의 표면에 밀착시켜 기름을 빼내고, 키친타월을 깐 쟁반에 옮긴다. 팬에 식용유 1큰술 정도만 남기고 나머지 기름은 키친타월로 닦아낸다. 4. 팬에 생강을 넣은 뒤 다시 중간 불을 켜고 1분 정도 볶는다. 생강향이 솔솔 풍기면 돼지고기, 피망 순으로 넣는다. 돼지고기는 앞뒤로 뒤집으면서 잘 익을 때까지 3분 정도 볶는다. 5. 팬에 다시 가지를 넣고 준비한 양념장을 넣는다. 나무주걱으로 재료들을 잘 섞어 양념이 골고루 밸 때까지 1분 정도 볶은 뒤 그릇에 푸짐하게 담는다.
Cooking Tip 가지에 맛이 제대로 배도록 하려면 껍질을 군데군데 벗겨두는 것이 비법. 이렇게 준비해두면 속살까지 열이 잘 전달되어 간이 제대로 밴다. 정리·전재희<우먼 동아일보 http://thewoman.donga.com 인턴 에디터 heyj0114@daum.net> 요리·오다 마키코 도움주신 곳· 디자인이음 02-723-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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