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전거 체인이 빠진 경험이 있다. 이럴 땐 손으로 기름 묻은 체인을 끼우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한다. 특히 어린아이라면 어찌해야 할지 몰라 울음을 터뜨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걱정 없이 누구나 건강하게 탈 수 있는 자전거가 등장했다.
팔로코리아는 체인 없이 팔로 움직이는 ‘팔로스윙’을 출시한다. 팔로스윙은 체인이 따로 없고 동력장치도 없다. 오직 팔 힘으로 움직인다. 핸들을 손으로 잡고 이를 앞뒤로 흔들면 동력이 생겨 자전거가 전진한다. 팔로코리아가 5년 동안 개발해 특허를 받은 특수 기어 덕분이다.
팔로스윙은 자전거를 발로 움직여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깬 신개념 상품이다. 팔 힘으로 자전거를 움직이기 때문에 상체 운동에 적합하다. 그렇다고 하체 운동을 못하는 것도 아니다. 팔로스윙의 핸들 가운데 있는 조절볼트를 위로 올려 고정시키면 킥보드로 변신한다. 킥보드는 다리를 통해 동력을 얻어 전진한다. 자전거와 킥보드를 동시에 쓸 수 있는 팔로스윙은 상하체 운동을 함께 할 수 있어 합리적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다.
팔로스윙은 초중고교 학생 및 성인 여성을 위해 출시됐다. 앞바퀴를 뒷바퀴보다 더 크게 설계해 안정성을 더했다. 체격의 편차를 감안해 앞바퀴 크기가 14인치인 소아, 청소년용과 16인치인 고교생, 성인 여성용 두 가지로 출시했다. 핸들 하단부엔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조임쇠가 있어 키에 맞게 핸들의 높이를 맞출 수 있기도 하다. 14인치용은 뒷바퀴가 우레탄 소재고 16인치용은 타이어를 사용했다. 빨강, 주황, 파랑, 녹색 등 색상이 다양하다.
앞바퀴에 장착된 특수 기어는 과속을 방지하기 위해 속도를 시속 5km 이하로 조절해준다. 가까운 거리를 다닐 때 이용하기 적합하다. 다만 급정거할 땐 상체가 앞으로 쏠릴 수 있으니 상체를 뒤로 해야 한다.
발판 뒷부분엔 바퀴를 감싸는 커버가 있어 바닥에 있는 돌이나 이물질이 튀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핸들을 접을 수 있어 휴대도 편리하다. 알루미늄 소재인 팔로스윙은 14인치용 무게가 10kg, 16인치용은 12kg이다. 가격은 14인치와 16인치 모두 24만8000원. 전국 팔로스윙 대리점에 가면 애프터서비스가 가능하다. 구입 후 10일 안에 이상 있는 제품은 무상 교환해준다. 1588-8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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