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다이제스트]폭력의 방아쇠를 당긴 AK47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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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바꾼 총 AK47/마쓰모토 진이치 지음·이정환 옮김/268쪽·1만3000원·민음인

AK47은 1947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2년 뒤 28세의 청년 미하일 칼라시니코프가 개발했다. 군용 총기의 소형화, 자동화를 이끌었으며 1960∼80년대 베트남, 쿠바, 앙골라, 모잠비크 등에서 식민지 해방투쟁의 주력이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아시아 아프리카의 내전 지역부터 소말리아 해적까지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모두를 폭력의 현장으로 내모는 흉기가 됐다. 20년 이상 아프리카 중동 분쟁지역을 발로 뛰며 취재한 저자가 통제되지 않는 무력이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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