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연 2단 생애 첫 우승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4일 03시 00분


가그린배 여류 국수전
박지은 9단 꺾고 감격

박지연 2단(21·사진)이 입단 5년 만에 첫 타이틀을 땄다.

박지연은 제17기 가그린배 프로여류국수전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박지은 9단에게 승리하면서 종합전적 2-1로 우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가산점을 받으면서 3단으로 승단도 했다. 우승상금 1200만 원.

박지연은 그동안 국내기전에서는 2010년 제4기 여류기성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그는 또 박지은과의 상대전적에서도 5승 3패로 앞서게 됐다.

박지연은 우승 뒤 “국내 대회에서 우승했으니 이제 세계 대회에서도 정상에 서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지연은 2010년 제15회 삼성화재배 본선 32강에서 중국의 퉈자시 3단을 불계로 꺾고 16강에 진출한 바 있다. 여자 기사로는 처음으로 그해 바둑대상 신예기사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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