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작가는 가보르 카스자(헝가리), 폴 슈네겐뷔르거(오스트리아), 카테리나 벨키나(러시아), 홍승희(한국) 등 4명.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작업으로 꾸준히 성장이 기대되는 현대 사진작가의 작품을 선보이고 조망하는 기획전이다. 작품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작가들이 그들이 경험하고 느낀 바를 그들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사진에 풀어낸 것들이다. ◇ 데라다 마유미 사진전 <피안의 세계: Living Absence>
한미사진미술관(02-418-1315)은 6월 9일까지 올해 첫 해외작가 전시로 일본작가 데라다 마유미 씨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데라다 씨는 디지털 사진에 대한 열기가 한창인 현시대에 흑백 은염사진을 통해 사진의 고유한 본질적 특성을 차근히 보여주는 작가이다. 조각을 전공한 뒤 그 모티브와 방법론적인 실험들을 사진으로 확장한 이색적인 배경을 가진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으로 소개되는 작가다. ◇ 사진, 시선의 현대성展
고은사진미술관본관(051-744-3924)에서 6월 10일까지 열린다.
디지털시대의 사진 기술은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사진으로 풀어낼 수 있게 했다. 이는 ‘있는 그대로를 재현’하는 사진의 근본 명제를 흔들었다. 다시 말해 현대의 사진이 과거와는 다른 방향성을 모색하며 기존 사진의 가치에 대해 의문을 던지기 시작한 것이다. 김희정, 데비 한, 배찬효의 작업들은 여성의 성(性)과 절대적인 미(美), 그리고 동양인 등 문화 이데올로기가 구축한 정체성들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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