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다국적 해군이 참여한 림팩 해상 훈련이 시작된 첫날, 태평양 한가운데에서 정체불명의 물체가 발견된다. 즉시 수색 팀이 파견되지만 괴물체에 접근해 물체에 손을 댄 순간 엄청난 충격과 함께 바다 한가운데 거대한 장벽이 구축된다. 고립된 다국적 해군은 괴물체에 포격을 가하지만 외계 생명체가 타고 있는 괴물체는 공격을 되받아친다. 지구는 순식간 초토화된다. 전세계 연합군은 지구를 지키기 위하여 합동작전을이 펼친다. 피터 버그 감독. 테일러 키치, 리암 니슨,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브루클린 데커, 리해나 출연. 11일 개봉. 12세 이상.
정지욱 넋 빠진 놈들, 지들이 불러놓고 왜 때려 부순데? ★★☆
◆ 열두 살 샘
열두 살 소년 샘은 백혈병을 앓고 있다.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그는 매일 일기를 쓴다. 샘은 또 병원에서 만난 친구 펠리스와 함께 에스컬레이터 거꾸로 타기, 비행선 타 보기, 어른처럼 술 마시고 담배 피우기 등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을 하나씩 실행에 옮긴다. 어느 날, 샘의 투병기가 담긴 일기와 영상을 아빠가 보게 되면서 샘의 일기는 주변 사람들에게 소문이 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병원에서는 치료를 중단할 것을 선언한다. 구스타보 론 감독. 로비 케이, 앨릭스 에텔, 벤 채플린, 에밀리아 폭스 출연. 12일 개봉. 12세 이상.
정지욱 환한 만큼 우리를 슬프게 하는 미소 ★★★☆
구가인 기자 백혈병 소년이 주인공이라고 모두 신파스러운 건 아니다 ★★★☆
◆ 비버
장난감 회사 사장인 월터는 우울증에 시달린다. 우울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정신과 상담과 약물치료 등을 받는 등 노력을 기울이지만 회복이 쉽지 않다. 이 같은 증세가 계속되자 그는 두 아들에게 외면 받고, 아내는 별거를 요청한다. 가족과 떨어져 살게 된 월터는 자살 시도를 하지만 실패하고, 그 순간 자신을 부르는 비버 인형의 목소리를 듣는다. 그 후부터 항상 왼손에 비버 인형을 끼고 비버 말투를 흉내 내며 살아가게 된 월터는 고질적인 무기력증에서 벗어나게 된다. 조디 포스터 감독. 멜 깁슨, 조디 포스터, 안톤 옐친, 제니퍼 로런스 출연. 12일 개봉. 12세 이상.
구가인 기자 조디 포스터 ‘감독님’의 재발견 ★★★☆
◆ 간기남
간통 수사를 잘해 ‘간통 전문 형사’로 불리는 선우는 정직 중 부업으로 불륜현장을 급습해 돈을 버는 흥신소를 운영한다. 선우는 복직을 3일 앞두고 불륜 현장 급습 의뢰가 들어와 현장에 출동한다. 두 구의 시체를 발견한 그는 살인 용의자로 몰릴 위기에 처한다. 선우는 사건 현장에 함께 있었던 피해자의 아내 수진과 함께 진범을 찾기 위해 나선다. 두 사람은 점점 위험한 관계에 빠져들고, 사건은 미궁으로 치닫는다. 김형준 감독. 박희순 박시연 주상욱 김정태 출연. 11일 개봉. 18세 이상.
정지욱 성인용 스릴러라기엔 2% 부족?! ★★★
민병선 기자 팜파탈 말고 여배우의 육체만 보인다★★☆ ■ CONCERT
◆ 레니 크라비츠 첫 내한공연
‘잇 에인트 오버 틸 이츠 오버’ ‘아 유 고너 고 마이 웨이’ 등으로 유명한 미국 싱어송라이터의 첫 한국 무대. 록, 펑크, 솔 등 다양한 장르를 빼어난 작곡과 연주력으로 녹여내는 그의 이번 무대에는 8명으로 구성된 밴드가 올라 풍부한 사운드를 뿜어낼 예정이다. 13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 8만8000원∼16만5000원. 02-3141-3488 ◆ 장필순 with 차가운 체리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어느새’ 등을 발표하며 독특한 음색과 감성으로 사랑받아 온 장필순이 홍익대 앞에서 마니아층을 결집 중인 어쿠스틱 팝 밴드 ‘차가운 체리’와 함께 무대를 꾸민다. 베테랑 포크 뮤지션과 신인 밴드가 펼쳐내는 음악적 교감이 관람 포인트. 13일 오후 8시 서울 대흥동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2만2000∼3만3000원. 02-3274-8601
◆ 봄에 내리는 젠틀레인 콘서트
서덕원(드럼) 송지훈(피아노) 김호철(콘트라베이스)의 멤버로 2004년 결성돼 데뷔 8년째를 맞는 재즈트리오 ‘젠틀레인’이 지난해에 이어 여는 두 번째 봄 콘서트. 어쿠스틱 재즈 피아노 트리오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한국적 정서가 녹아든 창작 곡을 중심으로 팝 명곡과 영화음악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14일 오후 6시 서울 대흥동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4만4000∼5만5000원. 070-8680-8477
◆ 드림 시어터 내한공연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프로그레시브메탈 밴드가 4년 만에 여는 여섯 번째 내한공연. 초인적인 연주 테크닉과 정교하고 극적인 곡 구성, 유려한 멜로디를 겸비한 이들이 원년 멤버 마이크 포트노이를 대체한 새 드러머 마이크 맨지니를 탑재한 새 모습으로 돌아온다. 19일 오후 8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 11만∼13만2000원. 02-3141-3488 ■ PERFORMANCE
◆ 아버지
김명곤 전 국립극장장이 아서 밀러의 ‘세일즈맨의 죽음’을 한국적 상황으로 번안하고 연출한 작품. 이순재 전무송 씨가 나란히 주인공 장재민(원작의 윌리)역으로 발탁돼 연기 맞대결을 펼친다. 차유경 이원재 정선아 문영수 계미경 출연. 29일까지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02-515-0405 ◆ 마늘 먹고 쑥 먹고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오태석 씨가 단군신화 속 곰과 호랑이를 특유의 해학으로 부활시킨다. 국립극단 ‘삼국유사 프로젝트’의 첫 작품으로 24명의 배우가 100여 개 가면을 쓰고 등장하는 가면극이다. 정진각 김정환 이수미 출연. 22일까지 서울 명동예술극장. 2만∼5만 원. 02-3279-2233
◆ 연기속의 그녀
혐연가인 남자와 애연가인 여자의 미묘한 연애심리를 다룬 프랑스 희곡의 번역극. 산울림소극장을 지켜온 임영웅 오증자 부부의 아들인 임수현 서울여대 교수의 연출 데뷔작. 에마뉘엘 로베르 에스파리유 작. 서은경 최규하 출연. 서울 서교동 산울림소극장. 1만5000∼3만 원. 02-334-5915
◆ 햄릿
셰익스피어의 ‘햄릿’의 내용을 해체해 자신의 아지트에 숨어 복수극을 준비하는 햄릿과 남녀 배우의 3인극으로 재구성했다. 성천모 재구성·연출. 정수영 조선주 이호협 류지완 서현우 출연. 5월 6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3만5000∼5만 원. 070-4143-6443 ■ CLASSICAL
◆ 유시연의 테마콘서트 XI
바이올리니스트 유시연이 궁정악사로 변신한다. 쿠프랭의 실내악 곡을 통해 프랑스 루이 14세 때의 궁정음악을 재현하고 나르디니의 소나타로 이탈리아 음악의 특징을 보여준다. 조선시대 궁중 연례악인 ‘보허자’를 바이올린과 피아노, 대금을 위한 곡으로 편곡했다. 18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3만∼5만 원. 02-3436-5929 ◆ 어린이 합창으로 부르는 한국가곡 100년
지휘 원학연,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피아니스트 서주령, 앙상블PAN, 소프라노 배우선, 베이스 김형수 출연. 1920∼2000년대 우리 노래를 들려준다. ‘봉선화’ ‘동무생각’ ‘엄마야 누나야’ ‘비목’ 등. 14일 오후 7시 반 서울 세종로 세종M씨어터. 2만5000∼3만 원. 02-3999-1114∼6
◆ 2012 교향악축제-대전시향
금호상 지휘, 바이올린 피호영, 비올라 강주이 협연.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과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작품 364,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알프스 교향곡’. 13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만∼3만 원. 02-580-1300
◆ 첼리스트 김규식과 무누스 앙상블
첼리스트 김규식과 피아니스트 성기문, 기타리스트 박윤우, 베이시스트 황인규, 아코디언과 드럼을 맡은 정태호가 아미고의 ‘빈센테의 볼레로’, 칙 코리아의 ‘스페인’, 피아졸라 ‘리베르 탱고’ 등을 선사한다. 13일 오후 8시 서울 세종로 세종M씨어터. 4만4000∼6만6000원. 02-720-3933 ■ EXHIBITION
◆ 수집된 시간-이진용 전
고서와 낡은 가방 등 시간의 흔적이 담긴 물건을 극사실적으로 그려온 작가가 이번엔 도자기를 그렸다. 국보급 도자기부터 생활자기까지 세밀하게 그린 캔버스에서 빼어난 조형미와 은은한 색채감이 빛을 발한다. ‘모델’ 노릇을 해준 도자기들과 작가의 다양한 수집품도 볼 수 있다.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라리오 갤러리 서울 청담. 02-541-5701 ◆ THE PIG THAT THEREFORE I AM-김미루 전
육중한 돼지들이 먹고 자는 동물우리에 맨 몸으로 들어간 작가는 그들과 피부를 맞대고 펼친 퍼포먼스를 사진으로 남겼다. 그는 인간과 생리학적으로 가장 비슷한 돼지를 선택해 타자와의 관계 맺기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강렬한 이미지로 형상화했다.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트렁크 갤러리. 02-3210-1233
◆ 여백,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다 전
1992년 영국의 테이트 갤러리 리버풀에서 열린 ‘Working with nature’전에 참여했던 한국작가 6명의 작업을 재조명한 기획전. ‘전통의 미’에 담긴 은은한 정서와 여백의 정신을 단색의 추상회화로 표현한 김창열 박서보 윤형근 이강소 이우환 정창섭의 작품들. 17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네이처포엠 빌딩 박여숙화랑. 02-549-7575
◆ 박현수 전
우주의 신비한 기와 에너지를 표현한 듯 화려한 색채와 이미지가 조화를 이룬 회화전. 캔버스에 자유롭게 물감을 흩뿌린 뒤 단색조 물감을 칠하고 다 마르기 전에 문자와 단순화한 사물의 형태를 오려내 완성한 작업. 침대와 소파 등을 배치해 생활공간처럼 연출한 전시장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진화랑. 02-738-7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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