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막 해설과 애니메이션을 곁들인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가 다음 달 4∼6일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클래식 발레의 대명사인 ‘백조의 호수’를 전막 해설로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1년 일간지 신춘문예로 등단한 동화작가 최선영 씨가 공연 장면 장면을 마치 움직이는 동화책처럼 느껴지도록 해설 대본을 썼다. 국립발레단에서 개성 강한 조역을 주로 맡는 발레리노 정현옥(40)이 이 공연에서 가정교사 역으로 출연하면서 마이크를 잡는다.
여자 주인공 오데트 역에 김지영 고혜주 이은원이, 왕자 역에 이동훈 김희현 이재우가 번갈아 선다.
공연은 막과 막 사이에 모래로 그리는 ‘샌드 애니메이션’을 화면 위에 펼쳐 아이들의 감수성을 사로잡는다. 2만∼6만 원. 02-2230-6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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