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자로 보는 어린이 책]고구마 꽃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21일 03시 00분


고구마 꽃(조경희 글·흩날린 그림·아이앤북)=영조 때 일본에 통신사로 갔던 조엄이 고구마를 조선으로 가져와 퍼뜨리는 과정을 그렸다. 고구마의 역사를 통해 조선의 시대적 배경과 고구마에 깃든 선조의 애민사상을 접할 수 있다. 초등 고학년. 9500원.

널 만나 다행이야(콜린 톰슨 글 그림·책읽는곰)=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조지는 외로운 아이. 동물보호소에서 다리 하나가 없는 강아지 제레미를 만난 뒤 사랑의 기적이 일어나는데…. 6세 이상. 1만 원.

분홍공주의 베란다 텃밭(김주현 글·에스더 그림·어린이 나무생각)=콩이는 햄이나 소시지 같은 분홍색 반찬만 좋아하고 똥색 된장, 초록색 시금치, 주황색 당근은 질색이다. 할머니가 만든 베란다 텃밭에서 콩이는 쑥쑥 자라는 새싹에 빠져들고 만다. 초등 저학년. 1만1000원.

봄이다!(줄리 폴리아노 지음·에린 스테드 그림·별천지)=소년은 개 한 마리와 함께 씨앗을 심고 물을 준다. 아무리 기다려도 싹이 돋아나지 않아 다른 일거리를 찾으려는 순간, 봄이 눈앞에 펼쳐진다. 마음 설레는 기다림에 관한 이야기. 4∼7세. 1만800원.

코끼리를 만질 거야!(고정욱 글·김효진 그림·주니어RHK)=시각장애를 지닌 형민이는 직접 코끼리를 만져보기로 마음먹었다. 장애를 가졌지만 소망을 이루기 위해 애쓰는 형민이는 세상의 편견에 맞서 한 걸음씩 나아간다. 초등 전 학년. 9000원.
#책의 향기#어린이 책#140자로 보는 어린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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