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 김여사 ‘피해 女학생’ 장기손상 심각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26일 10시 29분


학교 운동장에서 벌어진 교통사고 피해 여학생이 장기가 심각하게 손상돼 생명이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뉴스1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학생의 어머니는 24일 한 종합편성채널과의 인터뷰에서 "하루아침에 이렇게 인생이 망가진 거 아니에요. 이걸 누가 보상하겠어요. 뭘로 보상할 수 있겠어요"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누리꾼들은 "피해 학생이 얼마나 아팠을지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운전 미숙이 불러오는 결과가 어떤 건지 똑똑히 알겠다", "목숨을 잃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등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교통사고는 비가 내린 지난 21일 인천의 한 학교 운동장에서 벌어졌다.

[채널A 영상] ‘운동장 김여사’ 차량 블랙박스 영상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으로 보이는 이 동영상에 따르면 운전자는 자동차 사이로 우산을 쓰고 걸어가는 한 여학생을 들이 받았다.

당황한 운전자는 브레이크를 액셀러레이터로 착각해 주행을 멈추지 않았고 피해 여학생은 다른 자동차와 사고차량 사이에 끼어 옴짝달싹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상황이 심각한데도 사고차량 운전자는 30여초 간 비명만 지른 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 논란을 일으켰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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