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광준의 생활명품 산책’(2002년)과 ‘윤광준의 생활명품’(2008년)에서 라이터, 면도기, 맥주, 담배, 수첩, 만년필, 의자, 자동차 엔진오일 등 일상적인 물건 가운데 명품을 가려내는 안목을 보여줬던 저자가 이번엔 직업 사진가로 평생 만져 왔던 장비들 중 명품을 가려내 준다. 고가의 카메라 소개만 하는 것이 아니다. 카메라 기능이 있는 애플 아이폰의 가치를 알려주고, 렌즈 닦이용 종이, 메모리 리더기, 카메라 끈의 어깨 패드까지 사진 작업과 관련된 거의 모든 사물에 밝은 눈을 갖다 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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