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너(헤르만 코흐 지음·은행나무)=내 아이가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면, 이 사실을 아직 그 부모만 안다면 부모는 자수를 권할 수 있을까. 부모의 사랑과 도덕적 양심 사이를 시소를 타듯 아슬아슬하게 저울질한 장편소설. 1만2000원.
아르센 뤼팽의 마지막 사랑(모리스 르블랑 지음·문학동네)=추리소설 ‘아르센 뤼팽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 저자 사후 70년 만에 처음 번역 출간됐다. 프랑스 파리 ‘사교계 퀸’이 뤼팽의 정체를 추적하는 과정을 그렸다. 1만2000원. ○ 학술 군중행동(에버릿 딘 마틴 지음·까만양)=‘군중 속에서 쌓여가는 것은 지혜가 아니라 어리석음과 광기다’ ‘개인성의 최대의 적은 군중이다’ 등 군중에 대한 철학을 정리했다. 르봉의 ‘군중심리’와 함께 군중에 대한 최고 분석서로 꼽힌다. 1만5000원.
유럽의 붓다, 니체(야니스 콩스탕티니데스 지음·열린책들)=독일 사상가 니체의 사상과 13세기 일본의 승려이자 철학자였던 도원 선사의 가르침 사이의 유사성을 찾는다. 니체와 선종(禪宗)의 유사성을 삽화를 곁들여 설명했다. 1만3500원.
○ 인문·교양 아버지니까(송동선 지음·함께북스)=아내의 사업 실패와 아들의 자살을 겪은 60대 저자가 일과 가족에 대한 단상을 엮은 에세이. 1만3000원.
남자, 그림이 되다(가브리엘레 툴러 지음·예경)=르누아르는 여성과 키스하거나 춤추는 모습을 통해 남성의 에로틱함을 강조했고 마그리트는 얼굴 없는 신사들로 현대사회의 익명성을 표현했다. 미술작품 속 남성상을 해석한 책. 1만7000원.
○ 실용·기타 대한민국 경제 2013, 그 이후(김경원 외 지음·리더스북)=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보다 심각한 불황이 2013년부터 찾아온다고 전망한다. 가계부채, 북한 문제 등 국내 리스크를 진단하고 대비책을 제시했다. 1만6000원.
나를 좋아하게 하는 커뮤니케이션(김정기 지음·인북스)=‘적극적으로 논쟁을 즐기되 공격적 언어는 삼가라’ ‘상대를 배려하고 보상하는 전략이 써라’ 등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호감도를 높이는 방법을 정리했다. 1만3000원.
호텔 매니지먼트 CEO 권대욱의 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 도전기(권대욱 지음·삼정)=서른여섯 살부터 호텔 사장으로 일해 온 저자가 KBS 2TV 예능프로 ‘남자의 자격’의 ‘청춘합창단’에 참가한 뒤 생긴 일상의 변화와 감회를 담았다. 1만2000원.
위기의 경제학(정갑영 지음·21세기북스)=유사한 형태로 반복되는 세계 경제불황의 패러다임을 다뤘다. 통일세, 공기업 선진화 방안, 감세정책 등의 주제를 다룬 기사를 재편집해 시의성 있는 분석을 담았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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