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초판본 국내 처음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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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7일 03시 00분


23일부터 ‘생텍쥐페리 습작’도 전시

프랑스 작가 생텍쥐페리(1900∼1944)의 ‘어린 왕자’는 전 세계 200개가 넘는 국가에서 번역돼 1억 부 이상 팔렸을 것으로 추정되는 베스트셀러이자 프랑스의 ‘현대 고전’. 1943년 초판본은 프랑스 생텍쥐페리재단이 단 한 권 소장하고 있으며 작가의 친필 사인도 들어 있어 ‘보물급’으로 평가받는다.

유일하게 남아 있는 이 초판본(사진)이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23일부터 9월 16일까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에서 열리는 ‘어린 왕자 한국특별전’. ‘어린 왕자’ 초판본 외에도 30여 개 나라에서 출간된 번역본, ‘어린 왕자’의 원화, 생텍쥐페리가 생전에 입던 외투 등 150여 점을 전시한다. 생텍쥐페리재단은 파손 및 분실을 우려해 모든 전시품을 직접 프랑스에서 가져왔다. 전시품들은 총 20억 원 상당의 보험에 들었다.

책 속에 들어 있는 친숙한 ‘어린 왕자’ 그림 외에 생텍쥐페리가 습작으로 남긴 ‘어린 왕자’들의 모습이 이채롭다. 지금까지 보던 것보다 날카롭고 차가운 이미지다. 생텍쥐페리의 일생을 돌아보는 사진 전시회와 생전 모습이 담긴 다큐멘터리도 상영한다. 02-3210-4555, www.petit-prince.co.kr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생택쥐페리#어린 왕자#어린왕자 한국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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