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황제’ 조훈현 9단이 이끄는 국수(國手)팀이 시니어 바둑 삼국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국수팀의 주장 조 9단은 최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K바둑스튜디오에서 ‘2012 더 리버사이드호텔배 시니어 바둑 삼국지’ 최종전에서 왕위(王位)팀 주장 유창혁 9단에게 265수 만에 흑 4집 반 승을 거두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로써 조 9단은 유 9단과의 상대 전적에서 72승 53패로 승차를 한발 더 벌렸다. 우승상금은 8000만 원.
이 대회는 만 45세 이상의 기사 30명이 국수팀 명인팀 왕위팀 등 3개 팀으로 나뉘어 연승대항전 형식으로 치러졌다. 국수전에서 10연패를 비롯해 16회 우승한 조 9단이 국수팀, 18세로 명인에 오른 뒤 5연패한 것을 비롯해 7회 우승한 서봉수 9단이 명인팀, 그리고 26세 때 왕위에 오른 뒤 4연패한 유 9단이 왕위팀의 주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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