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다이제스트]중국은 어떤 나라며 어떻게 봐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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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30일 03시 00분


◇용과 춤을 추자/조영남 지음/412쪽·2만5000원·민음사

한국인 중 많은 사람에게 중국은 ‘알고 싶은’ 나라보다는 ‘알아야 하는’ 나라에 가깝다. 그래서 중국 관련 서적이 끊임없이 등장한다. 이 책의 미덕은 중국을 색다르게 해석하는 데 있지 않다. 우리가 궁금해하는, 혹은 알아야 하는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다룬다는 데 있다.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강자가 될 것인가. 동아시아에 신중화 질서가 등장할까. 중국은 지금과 같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혹시 옛 소련처럼 붕괴하지는 않을까. 중국이 강대국이 된다면 한국은 그의 속국이 되는 것인가. 이 모든 문제를 놓고 부제처럼 ‘한국의 눈으로 중국 읽기’를 시도한다.

이진영 기자 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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