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다이제스트]SNS 열린 소통, 민주주의를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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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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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의지 2.0/아즈마 히로키 지음·안천 옮김
320쪽·1만5000원·현실문화

사람들은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무의식적으로 생각을 쏟아 낸다. 문학평론가인 저자는 이런 모습이 대중의 집단적 의지를 보여 준다고 해석한다. 그리고 이런 집합적 무의식을 루소가 정의한 ‘일반의지’가 진화한 개념, 즉 ‘일반의지 2.0’으로 명명한다. 정치가들은 모든 토의를 대중의 무의식에 노출시켜 합의를 이뤄야 한다는 게 책의 주된 주장이다. 예를 들어 국회에서 정책을 결정할 때 시민들이 올린 트윗을 스크린에 띄워 참고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밀실의 대의민주주의를 열린 민주주의로 바꿀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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