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무의식적으로 생각을 쏟아 낸다. 문학평론가인 저자는 이런 모습이 대중의 집단적 의지를 보여 준다고 해석한다. 그리고 이런 집합적 무의식을 루소가 정의한 ‘일반의지’가 진화한 개념, 즉 ‘일반의지 2.0’으로 명명한다. 정치가들은 모든 토의를 대중의 무의식에 노출시켜 합의를 이뤄야 한다는 게 책의 주된 주장이다. 예를 들어 국회에서 정책을 결정할 때 시민들이 올린 트윗을 스크린에 띄워 참고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밀실의 대의민주주의를 열린 민주주의로 바꿀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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